민주노총 직선 4기 위원장 양경수 당선, 지역본부 선거 공무원노조 출신 후보 다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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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이종욱 광주본부장, 조창종 경남본부 사무처장, 임기범 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 주은희 울산본부 사무처장, 조석제 부산본부 수석부본부장 당선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이종욱 광주본부장, 조창종 경남본부 사무처장, 임기범 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 주은희 울산본부 사무처장, 조석제 부산본부 수석부본부장 당선자

민주노총 직선 4기 임원선거에서 양경수 위원장 후보가 당선되었다. 민주노총이 조합원 투표로 임원을 선출하는 직선제를 시행한 이후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투표를 진행해 향후 3년간 민주노총을 이끌어갈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와 함께 16개 지역본부의 본부장과 수석부본부장, 사무처장을 선출하는 지역본부 임원 동시선거도 함께 진행했다.

선거 결과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양경수, 이태환, 고미경 당선자는 363,246표(56.61%)를 득표해 당선되었다. 기호 2번 박희은, 김금철, 이영주 후보조는 201,218표(31.35%)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재적인원 1,002,989명 중 641,651명(투표율 63.97%)이 참여했다.

양경수 당선자는 “ 민주노총 11기 집행부로 당선된 양경수, 이태환, 고미경, 힘차게 당선 인사드린다. 향후 3년을 모아주신 응원과 지지에 화답해 나가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압도하라 민주노총!’을 함께 건설하기 위해 후보들과 한몸이 되어 헌신해주신 기호1번 선거운동원 동지들과, 한국 노동운동의 방향과 한국사회의 근본변화를 위해 고민하고 토론하며 함께 뛰었던 박희은, 김금철, 이영주 후보와 선거운동원 동지들에게도 감사와 단결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더해 "지난 3년의 과정을 평가받는다는 부담감과, 새로운 결심을 세워야 한다는 무거움이 함께 한 선거 과정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도, 매서운 질책과 비판도 모두 자양분 삼아 높은 책임감과 무거움으로 노동자 민중을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양 당선자는 또 "윤석열 정권 퇴진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민중의 요구다.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전 민중의 요구를 반드시 실현하자, 그리고 정권 몰락이 투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민주노총 지역본부 임원 선거에서 공무원노조 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당선되었다. 광주지역본부 본부장에 이종욱 전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장, 경남지역본부 사무처장에 조창종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부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에 조석제 전 공무원노조 법원본부장, 울산지역본부 사무처장에 주은희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북구지부장, 제주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에 임기범 공무원노조 제주본부장이 당선되었다.

이번에 선출된 당선자들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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