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승진・대우공무원 제도 개선 외면하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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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이하 전국련)가12일 오전 세종시 인사혁신처 앞에서 ‘근속승진・대우공무원 제도 개선에 대해 불통행정・직무유기・면담거부하는 인사혁신처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련은 지난 3월 1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산하 국회, 대학, 법원, 경찰, 소방, 중앙행정기관 및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 국가직 공무원들을 대변하는 주요 단체가 모여 출범했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를 포괄하는 명실공히 국가직공무원단체의 연합대표체다.

전국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국가직 공무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면담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며 불통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도탄에 빠진 공직사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80만 국가직공무원의 요구에 책임있는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서 전국련은 ▲근속승진기간 단축 ▲6급 근속승진 시 40% 제한규정 철폐 ▲5급 근속승진제 도입 ▲대우공무원 기간 단축 및 수당 인상 등 요구를 담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제도개선 요구서와 7만여명이 서명한 국가직공무원 처우 개선 서명지를 대통령실에 전달한 바 있다.

전국련 공동위원장인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전국련 공동위원장인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전국련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태성 사무처장은 대표발언에서 “공무원 인사의 총괄책임자인 인사혁신처장이 80만 국가직공무원을 대표하는 전국련과의 면담을 거부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위직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제도가 근속승진제도”라며 “우리는 상실감과 위화감만 조장하는 고속승진제도가 아닌 하위직 공무원의 승진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해 줄 근속승진 기간단축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중행본부 최광열 해양수산부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중행본부 최광열 해양수산부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현장발언에 나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본부 최광열 해양수산부지부장은 “올해 6월 28년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7급으로 퇴직한 선배님을 만났다. 너무 부끄러워 퇴임식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7급에서 6급으로 근속승진 시 정원대비 40%만 승진하는 제도 때문”이라며 성토했다.

이어 “공무원노동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가장 잘 알고 개선해야 하는 곳이 인사혁신처인데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제 존재 이유가 의문스럽다”고 질타했다.

전국련이 인사혁신처에 국가공무원 처우 관련 제도개선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전국련이 인사혁신처에 국가공무원 처우 관련 제도개선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친 전국련은 인사혁신처에 국가공무원 처우 관련 제도개선 요구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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