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소방본부, 18일 전간부수련회 개최

“소방관의 미래! 진짜 노조, 진짜 간부들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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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간부수련회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간부수련회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 이하 소방본부)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전간부수련회를 진행했다. 소방본부는 ‘재밌는 노조, 뿌듯한 노조’를 주제로 소방공무원의 제1노조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간부역량 강화를 통한 조직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이번 수련회를 준비했다. 수련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본부·지부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주형 소방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주형 소방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주형 소방본부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소방노동조합이 5개다. 이 중에서 진짜가 누구인지, 소방노조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도 일선에서 근무 중인데 공문에 빼곡한 우리 동지들의 이름을 볼 때마다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면서 “수련회 기간 동안 많이 배워가고, 전국에서 온 동지들과도 많은 대화 나누시길 바란다. 그리고 현장에 돌아가면 우리 소방본부가 진짜 노조이며, 이런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환영사와 함께 공무원노조에 대해 짧은 강의를 했다. 전 위원장은 “소방본부는 출범 2년여 만에 이렇게 많은 간부를 만들어 냈다. 이제 길을 가다 소방차·구급차를 보면 우리 조합원들이 생각난다”면서 “민주노조는 조합원이 중심이며, 조합원의 이익을 바탕으로 정부와 기관의 그 어떤 탄압과 지배 개입을 거부하며 자주적으로 운영된다. 그것이 공무원노조 21년의 역사다.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민주노조의 그 가치가 꿈틀대고 있기에 지금 이 자리에 같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 위원장은 “정권은 유한하다 결국에 승리하는 것은 우리 공무원노조다. 이 자리에 있는 간부들이 소방과 한국사회를 바꿀 것이고, 전체 120만 공무원들의 운명까지 책임져야 하는 역할이 있다. 동지들과 함께 승리하는 소방의 역사 써나가자”고 전했다.

김현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서 김현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노조 간부는 교육으로 생각과 사상을 무장하는 것이 노조활동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수련회 끝나고 현장으로 돌아가면 조합원 속에서 조합원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을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김동욱 울산소방지부장이 지부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김동욱 울산소방지부장이 지부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어서 김동욱 울산소방지부장이 지부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김 지부장은 “노조활동에 대한 사명감이 없으면 절대 재미있을 수 없다. 조합원들을 위해 재밌는 노조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울산소방지부는 청년 조합원과 40·50 조합원 등을 조직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일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후 수련회 참가자들은 조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하며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했다. 이어진 결의마당에서는 본부 깃발과 함께 김주형 본부장과 지부장들이 단상에 올랐고, 수련회 참가자들이 “노조간부 앞장서서 3만 조합원 달성하자!”. “노조 간부 앞장서서 단체교섭 승리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단단하게 결의를 다졌다.

수련회 둘째 날에는 행사 시작에 앞서 공무원노조를 탈퇴했다 재가입하여 돌아온 경북소방지부 구미지회의 지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소방본부가 지금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한다면 경북 소방관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그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해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남승일 소방본부 교육국장과 함께 간부들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남승일 소방본부 교육국장과 함께 간부들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노동조합과 공무원노조 현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문답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양 위원장은 “소방본부와 공무원노조의 힘만으로 공무원노동자가 잘 먹고 잘 살기위해 사회와 법과 제도를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민주노총과 연대해 함께 하는 것”이라며 "나와 노동조합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얼마나 만드냐에 따라 현장을 바꾸고 사회를 바꿀 수 있다. 현장 조합원들이 이 자리에 있는 간부들만큼 의지와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힘내서 활동하자”고 격려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대전현충원의 소방공무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대전현충원의 소방공무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이후 참가자들은 수련회 마지막 일정으로 대전국립현충원의 소방공무원 묘역을 찾아 합동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소방본부 간부들은 순직한 소방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동조합을 더 열심히 해 소방공무원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소방지부 참가자들이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소방지부 참가자들이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남승일 소방본부 교육국장이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다.
남승일 소방본부 교육국장이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결의마당에서 본부 깃발과 함께 본부장과 지부장들이 입장하고 있다.
결의마당에서 본부 깃발과 함께 본부장과 지부장들이 입장하고 있다.
결의마당에서 다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마당에서 다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수련회 참가자들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수련회 참가자들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본부 간부들이 대전국립현충원을 합동참배하고 있다.
소방본부 간부들이 대전국립현충원을 합동참배하고 있다.
소방본부 간부들이 대전국립현충원을 합동참배하고 있다.
소방본부 간부들이 대전국립현충원을 합동참배하고 있다.
소방본부 간부들이 대전국립현충원을 합동참배하고 있다.
소방본부 간부들이 대전국립현충원을 합동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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