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14일 보수위회의장 앞에서 결의대회 진행

“타협은 없다! 공무원 임금 정액 인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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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보수위원회 2차 전체회의가 열린 14일 공무원 임금 정액 인상과 정액 급식비 및 각종 수당의 현실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은 이날 오후 보수위가 열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 도로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과 공동으로 '임금 정액인상 쟁취 공무원노동조합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결의대회에는 공무원노조 임원 및 조합원들과 공노총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양대 공무원노조는 2024년 임금 요구안으로 기본급 377000원 정액 인상 정액 급식비 8만원 인상(한 끼 1만원)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결의대회는 양대 공무원노조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보수위 노조위원인 김정수 수석부위원장 투쟁 발언과 조합원들의 릴레이 현장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우리 임금 투쟁의 핵심 의제는 임금 정액 인상을 통해 공직사회 안의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일정 정도의 차등 인상을 이야기 하며 정액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우리가 더 강하게 투쟁해야 정액 인상을 쟁취할 수 있다. 120만 공무원과 그 가족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저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힘차게 투쟁하자고 외쳤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임금 투쟁 어려운 싸움이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나섰다. 우리는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동지들과 손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공무원 노동자가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수 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정수 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정수 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보수위회의에 참석하기 전 보수위에서 인사혁신처는 예산 문제로 정액 인상은 무조건 안 된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공무원 임금이 국가 예산의 6.7%밖에 안되는데 예산을 핑계대는 건 말이 안된다. 공무원 급여가 민간대비 100%가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보수위원회 참가자들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보수위원회 참가자들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보수위가 진행되는 동안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참석자들은 공무원 임금 월 377천 원 정액 인상’, ‘점심 한 끼 1만 원 쟁취! 정액 급식비 8만 원 인상!’ 등 구호를 외치며 공무원 노동자의 부당한 처우와 열악한 현실을 즉각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강수동 경남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수동 경남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수동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은 현장발언에서 청년공무원들도 결혼하고 애도 키워야 하지 않겠나. 그것을 위해 임금 정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하고 싶으면 공무원 임금부터 올려라라며 정액 인상이 공무원 보수 체계를 흔들다고 하는데 고위직과 하위직의 불평등한 임금 격차를 야기하는 정률 인상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창종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창종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창종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우리가 9.9% 정률 인상에 준하는 377천원 정액 인상을 요구하니 정부는 2.8% 인상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택도 없는 소리 뒤에 알량한 기재부와 대통령이 있다. 해마다 1만 명이 넘는 청년 공무원이 떠나는 현실을 모른단 말인가. 이런 대통령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라고 되물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 임금 인상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는 193차 전체회의를 열어 재논의 하기로 결정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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