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및 민중총궐기 참가 등 결의

공무원노조 임시대대, 2016 하반기 사업계획 의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2016년 하반기 사업계획을 27일 오후,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통과시켰다.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4차 임시대대에 전국에서 모인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은 11.12 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를 포함한 2016년 하반기 사업계획 등 안건들을 의결했다.

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민주노총 김욱동 부위원장은 “성과퇴출제 저지 투쟁은 박근혜 정권과의 싸움이다. 공무원노동자들만의 싸움이 아니라 함께 저지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9월 27일 민주노총 2차 총파업과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서 공무원노조가 “연대의 선봉이 되어 투쟁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상반기 투쟁에 아쉬운 점 많지만 성과퇴출제 저지 투쟁을 통해 C등급 강제 할당을 막아내고 퇴출제 시행을 저지해냈다. 또한 야당으로부터 공무원법 개악을 막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상반기 투쟁을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성과급제 기본급화를 포함한 대정부안을 만들어낼 것이다. 또 전지부가 동시다발로 노동조건 개선 투쟁에 돌입하고 5대 과제 입법을 위한 국회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며 대의원들에게 하반기 투쟁을 성공시키기 위해 하나로 단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10월 1일 공공부문총궐기와 11.12 민중총궐기에도 “공무원노조의 역량을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고 말했다.

▲ 공무원노조가 27일 오후, 대전 KT인재배발원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2016 하반기 사업계획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 공무원노조가 27일 오후, 대전 KT인재배발원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2016 하반기 사업계획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반기 사업계획에는 11월 12일 20만 민중총궐기 결합 외에도 대정부 요구안 투쟁, 공무원법 개악 반대 전 조합원 서명운동, 노동조건표준안 요구 공동투쟁, 조합원 교육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공무원노조 핵심 5대과제인 ‘설립신고, 해직자원직복직 특별법 추진,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폐기,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학교행정실 법제화’의 입법화를 위한 국회 투쟁 사업도 계획됐다.

이날 대의원들은 하반기 사업계획 외에도 ‘201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15년 하반기 회계감사 결과 승인의 건’, ‘2014년 하반기 회계감사 지적사항 조치의 건’ 등도 원안 가결시켰다.

대회는 하반기 사업 계획에 마련된 투쟁을 비롯해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 공무원노조가 힘차게 나설 것을 결의하는 투쟁결의를 함께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대의원들은 11.12 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개최 및 20만 민중총궐기 참가 등을 이날 대회를 통해 결의했다.
▲ 대의원들은 11.12 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개최 및 20만 민중총궐기 참가 등을 이날 대회를 통해 결의했다.

대의원대회에 앞서 지난 4월 광주광역시노조에서 공무원노조로 조직전환을 이뤄낸 광주시지부에 대한 깃발 전달식이 있었다. 광주시지부 강승환 지부장은 “공무원노조 가입 투쟁은 단순히 가입 싸움이 아니었다. 이 싸움에서 지면 성과퇴출제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각오로 싸웠다”며 “신생지부로서 더 노력해서 성과퇴출제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1년 넘게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노조 투쟁기금 모금도 진행되었다.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노조 차헌호 위원장은 휴일에 문자 한 통으로 해고된 170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힘든 투쟁 상황을 대의원들에게 전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생계기금을 마련해 투쟁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