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농·빈·진보정당 대표 후보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노동자서민 요구 함께 대변할 것"

총선공투본 후보들 "박근혜 정부, 새누리당 심판"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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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과 주류 야당들에게 정치를 맡길 수 없다. 노동자, 농민, 빈민이 직접 나서 박근혜 정권과 노동개악 세력을 심판하겠다”

노동자·농민·빈민, 노동진보정당, 민중사회단체들로 구성된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총선공투본 참가 노동·진보 후보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에서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후보 공동선언문’에서 총선공투본의 4대 의제인 ‘노동개악 중단! 민중생존권 보장! 재벌체제 타파! 한반도 평화 실현!’으로 요약되는 노동자·서민의 변화 염원을 선거 공간에서 적극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3년간 박근혜 정권은 가진자들 편에 서서 민중과 노동자들, 잘못된 정책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적으로 규정해 왔다. 총선이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과연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인권을 위해 무엇을 할지 암담하다”며 “총선공투본 이름으로 동지들께 전국민 지지와 힘을 실어야 한다. 민주노총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직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략 후보를 출마시킨다.

▲ 민주노초와 농민, 빈빈, 노동진보정당, 민중사회단체들로 구성된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가 21일 오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노동개악 중단, 민중생존권 보장, 재벌체제 타파, 한반도 평화 실현'을 지지하는 후보 공동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민주노초와 농민, 빈빈, 노동진보정당, 민중사회단체들로 구성된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가 21일 오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노동개악 중단, 민중생존권 보장, 재벌체제 타파, 한반도 평화 실현'을 지지하는 후보 공동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총선공투본과 함께 하는 노동당과 녹색당, 민중연합당, 정의당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주류 야당들이 “노동자·서민의 변화 염원을 담을 수 없다”며 “진보에 의해 박근혜 정권 심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노동당 구교현 대표는 이번 총선이 “이번 총선이 재벌이냐 노동이냐 국민들이 선택하는 계기 되어야 한다”며 “진보정당들의 색깔이 다양하지만 재벌 체제만큼은 뛰어넘어야 한다. 단순히 새누리당 심판을 넘어서 재벌에 줄서는 정치인들이 처벌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녹색당 이유진 공동대표는 “현 정권 하에서 노동자, 농민, 빈민, 장애인들은 숨통이 조이도록 너무나 살기 힘들고 마지막 자존감까지 무너뜨려지고 있다”며 “녹색당은 기본 소득과 탈핵 중심으로 정책 만들었다. 이 땅 다양한 소수자들, 약자들과 함께 사는 정치에 녹색당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민중연합당 손솔 공동대표는 “기존 정치인들 모습들에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어 민중연합당을 2월 창당했다”며 “지난 해 민중총궐기 요구, 거리에 나온 민중들의 열망 받아 안아 함께 하겠다. 총선공투본 12대 요구안 바탕으로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의 이해 반영한 민중연합당 10대 공약 만들어 활동하겠다”고 발언했다.

정의당 김세균 공동대표는 “집권당의 극우화와 반동화가 극단화되고 야당들도 보수경쟁에 나서면서 한국에서 야당다운 야당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당은 진보정당밖에 없는 새로운 시대에 왔다. 민주노총과 여러 조직들이 함께 총선 국면을 돌파해 진보정치가 우리 사회의 유일한 희망임을 알려낼 수 있는 발판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나의 조직으로 나오지 못한 것 미안하게 생각한다. 상호 존중하고 이 과정 거치면서 스스로 반성, 앞으로 진보정치가 노동자민중 서민의 희망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선공투본은 이번 총선에 ‘노동개악 중단, 밥쌀 수입 저지, 테러방지법 반대, 차금지법 제정, 대북적대정책폐기, 세월호 특별법 개정, 최저임금1만원’ 등 12대 요구안을 내걸었다. 총선공투본 후보들은 총선 승리와 함께 이 12대 요구안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지지를 모으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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