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스러운 경찰의 무자비한 연행

[영상뉴스] 26일 오후까지도 구금… 연행과정서 부상 입어

2014-05-26     김상호 기자

지난 24일 밤 서울 종각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촛불 행동 ‘천만의 약속’에 참가한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던 중 방송차량 위에 있던 송경동 시인이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이날 범국민촛불 행동에서 경찰은 송경동 시인과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30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도로 불법 점거)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 특히, 이날 경찰의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이 연행으로 송경동 시인 등은 손가락 골절과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고교생 1명을 제외한 29명을 사법처리 할 방침인 가운데 송경동 시인은 26일 오후 3시40분 현재 병원 입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참사에 분노하는 노동자 민중을 연행할 자격이 없다. 당장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촉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