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밝혀… “결국 퇴진은 박근혜가 될 것”

[2보] “박근혜 취임 1주년 2월 25일까지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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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신승철 위원장이 “박근혜대통령 취임 1주년인 2월25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2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1차 총파업 결의대회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정부에 대한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1월 9일 민영화를 막고 민주노총 사수를 위한 2차 총파업을 조직하고, 매주 토요일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밝히자”면서 “2월 25일 박근혜 취임 1주년에 또 다시 투쟁의 함성으로 서울을 뒤덮자”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22일 민주노총 사무실이 침탈당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민주주의를 짓밟는 권력의 추악함을 보았다”면서 “저들이 아무리 거짓말 정치와 조중동이 왜곡하더라도 진실은 묻히지 않는다. 부정당해야 할 것은 박근혜정권”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 사진=김상호 기자
▲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 사진=김상호 기자

 

▲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조합원과 시민들. 사진=김상호 기자
▲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조합원과 시민들. 사진=김상호 기자
▲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특히 “어제 철도노동자들은 중대 발표를 했다. 수서발KTX 면허발급을 중단하면 파업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박근혜는 당일 밤 10시에 날치기로 면허를 발급하고 협상을 걷어찼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자보도 안 된다, 정부정책에 반대해서도 안 된다, 파업도 안 되고, 타협도 안 된다는 정부는 정부가 아니다”면서 “독재는 깨뜨리고, 시대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위원장은 “전국공무원노조와 전교조만 보더라도, 20년 넘게 활동해온 노동조합이 하루아침에 부정당하고, 헌법이 보장한 파업의 권리는 업무방해죄 아래 질식당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민주노총을 탄압하는 것은 국민을 탄압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홀로 싸우지 않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두려워하지 말고, 결국 퇴진하는 것은 박근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철도, 의료 등 모든 공공재를 민영화해 이기적 경쟁 속에 국민을 밀어 넣고 있다”면서 “정부가 아닌 정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에 맞서 투쟁하자. 오늘처럼 국민들은 반드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결국 퇴진하는 것은 박근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 사진=김상호 기자
▲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 사진=김상호 기자

 

▲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써붙인 소형 대자보들. 사진=홍성수 기자
▲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써붙인 소형 대자보들. 사진=홍성수 기자

이날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서는데 있어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정권과의 투쟁에 있어서 만큼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결코 둘일 수 없다”고 말했다.

▲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위)과 민변 권영국 변호사가 연대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위)과 민변 권영국 변호사가 연대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이어 일본과 터키 홍콩 필리핀 노동조합이 한국영사관 등에서 항의 시위와 1인 시위 등에 나서는 영상이 상영됐다.

▲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의 아들인 박광민 씨가 무대에 올라 "가족들이 응원하고 있다"며 "상처받지 말고 잘 싸우시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의 아들인 박광민 씨가 무대에 올라 "가족들이 응원하고 있다"며 "상처받지 말고 잘 싸우시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이후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의 아들이 나와 “가족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힘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민변 권영국 변호사의 연대발언과 3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의 문화공연을 통해시청광장과 시내 곳곳에 모인 10만여 명의 군중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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