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파업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27일 제22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앞두고 신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탄압에 이어 민주노총 사무실에 난입한 정권의 폭력성을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이에 맞서 총파업과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결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주노총은 이 땅을 살아가는 노동자의 정신이며 권력의 폭력으로 이 정신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제 민주노총은 투쟁 체계로 전환해 탄압에 신음하는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는 국민의 재산이며 철도노동자에 대한 탄압은 국민에 대한 탄압이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10만여 명으로 예상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중앙집행위원회는 투쟁본부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한 계획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