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공동대표 정현백, 김균, 이석태)는 ‘2013 의인상’ 시상식과 공익제보자의 밤 행사를 오늘 19시부터 22시 30분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졌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지원센터(소장 신광식)는 2010년부터 부정부패와 비양심적 행위 등을 고발해 세상에 알린 제보자를 선정해 의인상을 발표해 시상식을 가져 왔다.
이 행사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공익제보자와 함께하는 모임이 후원했다. 추천자의 추천 이유설명과 수상자의 수상소감을 듣는 시간은 참석자들을 울리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듣지 못한 풀어 놓지 못한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를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올해의 수상자로 평창 공립 어린이집 운영비리를 제보한 김담이 보육교사, 남양유업 대리점 부당관리실태를 녹취·폭로한 김웅배 전 남양유업 대리점주, 강원외고 입시비리를 공익제보한 박은선 선생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업무추진비 비리를 부패신고한 윤상경 전 직원, 포스코 그룹 동반성장 실적조작을 신고한 전 포스메이트 사원 정진극씨 등 5인을 올해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하였다.
또한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경찰 수뇌부의 부당개입을 폭로한 서울 송파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39)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프리즘 감시 프로그램 운영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는 의인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임시 망명 중인 스노든에게는 그의 변호사와 상 전달 방식을 협의 중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