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시국회의 소속 단체가 19일 이후, 민주공화국 수호 민주화 투쟁의 길로 나선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속 400여개 단체 회원 200여 명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들의 불법 개입 속에 진행된 제18대 대통령선거일 1년이 되는 날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 11시 30분에 서울역광장 남단에서 다양한 손 피켓과 현수막 등으로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민주회복시민회의 관계자는 오는 19일 시국회의 주회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서울광장, 저녁 7시) 참여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거리 홍보 차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변 민주주의수호비상특별위원회 이석범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박근혜 정부 민주주의 위기 사태를 맞이해서 민변에서는 지금 이 시국이 평시가 아닌 비상시라는 인식하에 19일자로 ‘민주주의수호비상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면서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는 국정원, 군사령부, 통일부, 국가보훈처, 행안부 등 모든 국가 기관이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에 개입한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국민들이 진상규명, 관련자 처벌, 국정원 개혁 하라는 끊임 없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면서 “이 시간 이후로 우리 민변은 모든 국민들과 함께 민주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해 민주화의 투쟁의 길로 나설 것”을 선언했다. 또한 “오늘의 이 행사를 계기로 다시 제2의, 제3의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종북 놀이 중단하라”, “대통령은 회계하라”, “특검으로 진상규명”, “민주주의가 이긴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서울역 광장을 출발해서 청계광장을 경유 보신각까지 보도 행진 후 12시 20분에 거리행진을 마쳤다.
이날 행진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여성민우회, 녹색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권연대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