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총파업 지지 호소

“철도 민영화 반대,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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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이 9일 오전 9시 철도노조 총파업을 기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철도노조 총파업에 함께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일 철도공사가 임시이사회를 열고 ‘수서발 KTX 주식회사’를 만들고 철도산업을 민영화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총파업 돌입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요금이 오르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할인의 폐지, 철도의 안전도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이미 민영화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본 영국과 일본의 실증된 사례”라고 강조했다.

▲ 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과 최은철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12월10일 이사회를 중단하고, 논의하자"며 파업돌입에 따른 철도노조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과 최은철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12월10일 이사회를 중단하고, 논의하자"며 파업돌입에 따른 철도노조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또한 “국민의 철도, 공공의 철도를 지키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몸부림을 지지해 달라”며 “철도노동자를 탄압할 경우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연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철도노조는 파업이 시작된 이날 오전 9시 전국 131개 지부별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오후 2시에는 서울, 부산. 대전, 전주, 영주역 등 전국 5개 지방본부별 총파업 출정식도 이어진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2009년 11월, 8일 간의 파업 이후 4년 만이다. 노조는 열차운행에 필요한 필수 유지인력 8천5백여명은 현장에 남겨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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