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일 ‘윤석열 정권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해 노동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난방비와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반대 및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동대문 디지털플라자에서 출발해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숭례문 앞까지 도심을 행진하며 최근 민생에 어려움을 더하는 공공요금 인상을 규탄하고, 횡재세 도입, 민생대책 수립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임원과 간부 등 2백8십여 명의 조합원이 행진에 함께해 ‘공무원 임금 정상화’, ‘연금개악 중단 및 소득공백 해소’,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숭례문 앞에서 열린 정리집회에서 “지금의 상황은 재벌과 부자를 위한 윤석열 정부에 맞선 민주노총의 투쟁을 요구한다”며 “경제위기 속 노동자,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저임금을 비롯한 모든 노동자의 임금 인상, 경제위기를 앞세운 해고 반대를 넘어 청년 세대를 위한 공공부문의 좋은 일자리 창출, 위기에 대응하는 국가책임과 공공성 강화 등 임금·고용·공공성 강화의 3대 요구를 중심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오는 7월 총파업 총궐기 투쟁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