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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여 단위대표자 결의 모았다 … “함께 돌파하자! 우리가 책임진다!”민주노총, 17일 단위노조 대표자대회 열고 7월 총파업 등 힘차게 결의
오경희 기자  |  reporter_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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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8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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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이하 민주노총)이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40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대회를 열어 반노동‧반민중 정책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노조법 2‧3조 개정과 노동탄압 중단 등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전호일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을 포함해 각 지역과 직능본부 간부 100여명이 함께해 결의를 높였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민주노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노동시간 및 임금체계 개악, 부분근로자대표제 도입 등을 넘어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제도 개악, 파견 합법화 및 확대,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등 노동개악을 전면화하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의 핵심인 단위노조 대표자대회를 통해 정부의 공세의 본질과 방침을 조직적으로 공유하고, 2023년을 투쟁을 결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이날 대회는 1부 대표자회의와 2부 결의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표자회의에서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현 정세를 공유하고 투쟁방침 등에 대해 직접 발제하고, 각 단위노조 대표자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긴급하게 열린 대회임에도 많은 대표자 동지들이 함께해 주어 고맙다. 민주노총에 가해지는 정권의 탄압을 뚫고 노동자와 민중을 지키는 투쟁에 전력을 다하자”고 발언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노동운동에 대한 이념공세, 업무개시명령 등을 동원한 신종 노동탄압, 회계투명성을 빌미로 노조활동 개입, 건설노조에 대한 집중탄압, 간첩단 사건 조작 등으로 공안탄압 등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양상을 공유하고, 노동조합의 자주성에 기초한 대응 방침과 정권의 반노동정책에 맞설 투쟁계획을 내놨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노동탄압분쇄를 위한 당면 투쟁계획도 제출했다.
‘멈춰라, 노동탄압, 개정하라, 노조법 2.3조, 윤석열정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내달 1일 서울도심에서 여는 것을 시작으로, 2월 하순 경 ‘건설노조 탄압분쇄! 건설노조 사수!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3월 25일에는 민주노총 2023 투쟁성선포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5월 1일 세계노동절 총궐기투쟁과 7월 전국 동시다발로 ‘불평등 타파! 국가책임강화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이어간다. 

   
▲ 화물연대, 건설노조, 한국와이퍼분회 투쟁발언이 함께 진행됐다.

2부 결의대회에는 현장발언과 문화공연이 배치됐다.
최근 윤석열정권의 노동탄압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화물연대(이광재 서울경기본부장)와 건설노조(김호중 경기중서부건설지부장), 오는 2월 18일 전원 해고통보를 받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와이퍼분회(최윤미 분회장) 투쟁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정권과 자본의 악랄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할 것을 결의하면서 민주노총의 강한 연대를 요청했다.
 

   
▲ 공무원노조 김주형 소방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두 번째 현장발언은 63년차 간부(사무금융노조 김진건 ABL생명보험지부장)와 2년차 간부(공무원노조 김주형 소방본부장)의 이야기를 배치했다.
공무원노조 김주형 소방본부장은 “노조 결성 1년 만에 조합원 1만8천명을 달성했다. 민주노총이 소위 ‘귀족노조’인 줄 알았는데, 노조 가입 후 밤낮이고 조합원을 찾아다니고,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투쟁하고, 폭우에도 임금인상 투쟁을 해야 했으며, 한겨울 노조법2,3조 개정 국회앞 투쟁까지 하고보니, ‘귀족노조’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 말해 좌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지난 이태원 참사에 우리 소방관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특수본과 정부는 하위직 소방관들을 희생양 삼으려했다. 노동조합이 극렬히 반발해 국민적 여론을 얻을 수 있었다. 과정에 민주노총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투쟁은 고되고 힘들지만 끝까지 흩어지지 말고 함께하자”고 결의했다.

   
▲ 전국노동자노래패협의회가 노래로 연대하고 있다.

문화공연에는 전국노동자노래패협의회의 노래가 배치됐다.
노동자의 현실을 제대로 녹여낸 ‘전태일 다리에 서서’는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으며, ‘단결진군의 노래’는 2023년 승리를 함께 결의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 민주노총은 7월 총파업을 결의하며 이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대회는 양경수 위원장의 투쟁선언으로 마무리됐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은 투쟁으로 전면 맞받아쳐야 한다. 민주노총을 지키는 것이 결국 이 나라 노동자와 민중을 지키는 것이다. 투쟁으로 세상을 바꾸자!”고 힘차게 결의했고, ‘가자 총파업’ 구호와 노래에 맞춰 민주노총 깃발과 총파업 깃발이 나부끼면서 7월 총파업까지 가는 상반기 투쟁을 결의하는 한마당으로 연출됐다.

   
▲ 10.29 이태원 참사 故 이지한 씨의 부모님이 2월 4일 참사100일 문화제에 함께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 직전에는 지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故 이지한 씨의 부모님이 무대에 올라 참사 100일을 맞는 2월 4일 광화문에서는 열리는 추모문화제에 민주노총의 연대를 절절히 호소한 바 있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반격'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 10.29 이태원 참사 故 이지한 씨의 부모님이 2월 4일 참사100일 문화제에 함께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단위노조대표자회의 발제를 맡았다.
   
▲ 공무원노조 이진영 경기도청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이광재 서울경기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금속노조 경기지부 최윤미 한국와이퍼분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김호중 경기중서부건설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전국노동자노래패협의회가 노래로 연대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는 전호일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 등 100여명의 간부들이 자리를 빛냈다.
   
▲ 공무원노조는 전호일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 등 100여명의 간부들이 자리를 빛냈다.
   
▲ 공무원노조는 전호일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 등 100여명의 간부들이 자리를 빛냈다.
   
▲ 공무원노조는 전호일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 등 100여명의 간부들이 자리를 빛냈다.
   
▲ 공무원노조 김주형 소방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노총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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