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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감성과 열정 가득했던 ‘작가와 작가의 만남’공무원노조, 1일과 2일 강원도 원주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열어
오경희 기자  |  reporter_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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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5  1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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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는 지난 1일과 2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2022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사진 : 양지웅 기자)

지난 8월 응모를 시작한 제4회 공무원노동문학상의 대장정이 드디어 끝이 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1일과 2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2022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열었다. 제4회 공무원노동문학상에 당선된 수상자 33명을 위해 마련된 이번 기행은 대상수상자인 김현지 조합원을 비롯해 15명의 수상자와 한국작가회의 안주철 사무처장과 김건영 시인, 민구 시인, 황현진 소설가 등 네 명의 전문 작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문학을 향한 열정과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 공무원노조는 지난 1일과 2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2022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사진 : 양지웅 기자)

기행에 함께한 김건영 시인은 “승자만을 기록하는 역사와 다르게 문학은 패자의 삶까지도 품는 것이기에 더 가치가 있다. 문학에 진심인 공무원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1박2일이 작가로 살아가는 나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힘이 된다. 오히려 에너지를 돌려받는 것 같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건영 시인과 참가자들의 모습이 무척 진지하다. (사진 : 양지웅 기자)

이번 기행은 작가들이 수상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참여 작가들이 왜 작가가 되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는지, 문학과 삶의 연결고리 등 작가들의 문학적 가치를 공유했다. 순식간에 ‘글쓰기’에 대한 열정으로 토지문화관 대회의실이 가득 채워졌다. 작가들은 “타인의 이면을 잘 살피는 관찰과 응시가 좋은 작품을 만든다.”, “생활 속에서 메모하며 작은 것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좋은 글을 쓴다.”, “같은 소재라도 숨어 있는 목소리를 잘 끌어내는 사람이 작가다.” 등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소재로 좌중을 집중시켰다.

   
▲ 시간이 부족해 장소를 이동하면서까지 열중했던 '작가가 작가에게' 수상작 나누기 강의는 참가자들의 단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시간은 수상자들이 직접 자신의 수상작을 낭독하고, 작가들이 수상작에 대한 심사의견을 전달하고, 문장과 제목, 첫 줄 등 더 나은 글로 탄생하기 위한 수정의견도 제시해 참가자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작가가 작가에게’라는 부제로 진행된 수상작품 나누기 시간을 통해 한국작가회의 안주철 사무처장 등은 “공무원노동문학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조합원의 삶의 요소가 문학으로 거듭나고 있음이 무척 고무적이다. 올해는 특히 33편의 수상작 외에도 끝까지 손에 들고 있었던 작품들이 다수 있어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애를 먹었다”면서 “‘작가’로 첫 인정을 받았으니 꾸준히 글을 쓰라. 글을 쓰는 사람이 바로 작가”라고 격려했다.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사진 : 임형준 부장)

2일차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박경리문학공원을 관람하며, 현대문학의 대모인 故 박경리 작가의 삶을 돌아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대하소설 ‘토지’를 마무리한 박경리 작가의 옛집에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 참가자들이 박경리문학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 : 임형준 부장)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기행에 참여한 유해길 조합원(경남본부 거제시지부, 수필부문 장려상)은 “오직 글쓰기라는 공동의 목적을 갖고 집중한 1박2일이었다. 많은 교육과 수련회에 참여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밀도 깊은 강의와 만남은 없었다. 정말 오길 정말 잘했다”고 말해 일부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 고광윤 언론홍보실장이 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 : 양지웅 기자)

이번 행사를 총괄한 공무원노조 고광윤 언론홍보실장은 “바쁜 일정에도 함께해 준 수상자와 1박2일 한 마디라도 더 나누기 위해 애써준 한국작가회의 작가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조합원이 온전히 주인으로 나서는 노동문학상과 문학기행과 같은 대중사업이 더 활발하게 진행되어 우리 노조와 일터에 웃음꽃이 가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와 소회를 함께 전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동자의 삶을 나누고, 노동문학의 발전을 위해 2019년 공무원노동문학상을 제정, 올해로 네 번째 수상자를 가렸으며, 작년부터 수상자에 대한 워크숍의 일환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기획, 올해로 두 번째 기행을 추진해 큰 관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 공무원노조는 지난 1일과 2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2022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사진 : 양지웅 기자)
   
▲ 문학기행에 참여한 한국작가회의 민구 시인 (사진 : 양지웅 기자)
   
▲ 문학기행에 참여한 한국작가회의 안주철 사무처장(시인) (사진 : 양지웅 기자)
   
▲ 문학기행에 참여한 한국작가회의 황현진 소설가 (사진 : 양지웅 기자)
   
▲ 김건영 시인은 글쓰기를 시작하는 작가들에게 일본단편소설 '산월기'를 추천했다.  (사진 : 양지웅 기자)
   
▲ 참가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 양지웅 기자)
   
▲ 참가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 양지웅 기자)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사진 : 임형준 부장)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사진 : 임형준 부장)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사진 : 임형준 부장)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사진 : 임형준 부장)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사진 : 임형준 부장)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 2일차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문학공원과 옛집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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