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부산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 5만 입법청원 순회 시작

“전 조합원의 마음이 통했다! 5만 입법청원 시작 이틀 만에 4만6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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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부산 연제구지부 간부들이 조합원들과 함께 5만 입법청원 성사를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부산 연제구지부 간부들이 조합원들과 함께 5만 입법청원 성사를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부산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위한 5만 입법청원 성사를 위한 순회를 시작했다. 순회 첫날인 19일 전호일위원장 등 조합 임원들은 7개조로 나눠 부산 각 구청의 조합원들을 만나 5만 입법청원 참여와 11월 12일에 열리는 공무원노조 결의대회 참가를 호소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8일 국회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연급 지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바꿔 소득공백을 해소하고, 민간대비 퇴직금을 현 39%에서 100%로 지급토록 하는 5만 입법청원 돌입을 선포했다.

▲ 전호일 위원장이 부산 연제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부산 연제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전호일 위원장은 연제구청과 해운대구청에서 진행한 순회에서 “올해 퇴직한 공무원 1,700여 명이 연금 한 푼 받지 못받고 있다. 공무원이 퇴직하고 연금소득 공백이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우리 손으로 공무원연금법을 바꿔내겠다”면서 “공무원은 퇴직금이 없다. 20년 이상 근무해야 퇴직 수당으로 민간 대비 겨우 39%를 받는다. 수차례의 연금 개악으로 연금에 퇴직금이 포함되어있다는 말도 옛말이다. 이제는 잘못된 것을 제대로 바꿔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오는 11월 12일에는 전체 노동자들과 공무원 노동자들이 서울에 모여 전국노동자대회를 갖는다. 우리는 우리의 요구를 가지고 참여할 것”이라며 “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1.7% 오른다. 임금 빼고 다 오르는데 어떻게 살란 말인가. 정부는 여기에 인력 감축까지 추진한다. 우리의 분노를 모아 11월 12일 서울에 모이자”고 당부했다.

▲ 부산 연제구지부 조합원이 5만 입법청원에 참여하고 있다.
▲ 부산 연제구지부 조합원이 5만 입법청원에 참여하고 있다.

전호일 위원장의 호소에 귀 기울이던 조합원들은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서 5만 입법청원에 참여했다. 그리고 우리의 힘으로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서울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5만 입법청원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청원 등록 첫날 25,000명이 넘었고 순회를 시작하자  4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그만큼 이번 개정 입법 청원에 관심과 열망이 분출된 것이다.

▲ 전호일 위원장이 부산 연제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부산 연제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전호일 위원장의 부서 순회에  함께한 연제구지부 김판석 지부장은 “그동안 지부 간부들끼리 순회했었다.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 동지들과 함께한 순회는 공무원노조가 정말 전국 단위 단일노조라는 자부심을 더 크게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오는 11월 12일 지부 조합원들을 결집해 서울에서 전국의 동지들과 함께 공무원의 목소리를 내겠다. 동지들! 서울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5만 입법청원은 19일 오후 5시 현재  서명 참여자는 4만 6천 명을 기록하고 있어 국회 입법청원 시행 이래 최단 시간 달성으로 기록 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는 오는 20일 대구, 21일 광주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이어간다. 5만 입법청원이 조기 달성되면 그 결과를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 부산 해운대구지부 조합원이 5만 입법청원에 참여하기 위해 QR코드의 사진을 찍고 있다.
▲ 부산 해운대구지부 조합원이 5만 입법청원에 참여하기 위해 QR코드의 사진을 찍고 있다.
▲ 부산 해운대구지부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5만 입법청원 성사를 결의하고 있다.
▲ 부산 해운대구지부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5만 입법청원 성사를 결의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마친 뒤 지부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마친 뒤 지부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정수 수석부위원장이 부산 수영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김정수 수석부위원장이 부산 수영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김현기 부위원장이 부산 동래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기 부위원장이 부산 동래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시현 부위원장이 부산 사하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박시현 부위원장이 부산 사하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박중배 부위원장이 부산 사상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박중배 부위원장이 부산 사상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박현숙 부위원장이 부산 서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 박현숙 부위원장이 부산 서구청에서 5만 입법청원 순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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