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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송파! 15만 조합원의 힘으로 노조탄압 폭주 막는다!”공무원노조, 12일 결의대회 열고 민주노조 사수 결의 드높여
오경희 기자 (사진 : 양지웅 기자)  |  reporter_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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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13  1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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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가 송파구청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까지 행진한 뒤 정리집회를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12일 송파구청 앞에서 ‘15만 조합원의 하나된 힘! 힘내라 송파! 지키자 노동조합!’을 구호로 내걸고 “서강석 송파구청장 규탄! 노조탄압 분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결의대회”를 힘 있게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본부를 포함 전국 21개 본부에서 600여명의 조합원이 함께해 '내가 바로 송파'라는 마음으로 결의를 높였다.

이날 사회를 맡은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은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지난 7월 취임한 후 공공산후조리원 민간위탁, 친환경 공공급식센터 중단, 주민자치예산과 민생예산 삭감 등 민생을 위한 정책은 찾을 수가 없고, 오로지 공무원노조 말살에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구청간부를 동원해 조직을 분열시키고, 유령시민단체를 만들어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서강석의 독주를 우리의 힘으로 당장 끊어내야 한다”면서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출범20년 공무원노조의 역사는 투쟁과 승리의 역사였다. 10년 만에 설립신고를 쟁취했고, 18년 만에 해고자 복직도 이뤘다. 민주노조 사수 과정에도 많은 시련이 있었다. 과정에 공무원노조 탄압에 혈안이 됐던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말로는 비참했음을 기억하자”면서 “단체협약도 무시하고,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동원해 분열을 선동하는 것은 분명한 부당노동행위다. 또한 지난 5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타임오프가 통과됐음에도 서강석 구청장은 전임간부에 대한 복귀를 협박하는 등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악덕 사용자 서강석에게 본때를 보여주자. 공무원노조 탄압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자”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송파다!’ 하나 된 결심으로 서강석의 음모와 만행을 파탄내고 송파구지부를 지켜내는 그 날까지 함께 싸워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 송파구지부 최미경 지부장이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노조탄압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투쟁하고 있는 공무원노조 송파구지부 최미경 지부장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투쟁경과와 함께 결의를 밝혔다.

최 지부장은 “서강석 구청장 취임 104일 동안 매일 새로운 일을 겪었다. 후보시절에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해 온 공무원에 대한 부적절 발언으로 물의를 빚더니 성희롱 전력이 있는 인수위원에 대해 비판하자 곧바로 단체협약을 무시하는 등 노조탄압의 길로 들어섰다. 서강석은 전임자 징계를 운운하고, 고위간부를 동원해 조합원들을 갈라치기 하며 민주노조를 깨기 위해 혈안이 된 그야말로 ‘폭군’”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최 지부장은 “지부장 집 앞 맞불시위를 하는가 하면 공직사회 인사비리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 온 공무원노조를 향해 인사권을 달라고 했다며 주민들에게 거짓선전을 하고 있다. 이는 공무원노동자들을 다시 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면서 "우리는 소통하고, 공감하고 갈등을 봉합하며 미래를 향한 구청장을 원한다. 과거로 역행하며 자신의 충복이 되라 압박하는 서강석은 폭주기관차를 당장 멈추라"고 강력 규탄했다.

   
▲ 서울본부 박성열 본부장이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박성열 서울본부장은 “구청 내 문제를 제기하고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당연한 일이다. 송파구지부도 구청장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것인데 돌아온 것은 노조탄압과 편 가르기 시도였다.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요구한 것인데, 실체 없는 유령 단체를 이용해 맞대응하는 것 자체가 주민과 직원, 노동조합을 분리하는 야만행위다. 서강석 구청장의 노조탄압에 맞서 서울지역 23개 지부장이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반드시 구청장을 끌어내리고 무릎 꿇게 하겠다”고 결의했다.

공무원노조 투쟁사업장인 교육청본부 경기교육청지부와 경기본부 오산시지부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 경기교육청지부 안재성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안재성 경기교육청지부장은 “탄압이면 항쟁이다! 송파와 경기교육청이 똑같은 각본에 의해 탄압당하고 있다. 경기교육청도 100여일 동안 간부들의 복무가 털리고, 온갖 조사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는다. 우리 뒤에는 15만 공무원노조 조합원이 있다. 현장을 믿으며 반드시 돌파하자”고 결의하고, “상상하고 희망하고 행동하자!”는 구호로 연대의 뜻을 전했다.

   
▲ 경기본부 오산시지부 박형모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박형모 오산시지부장은 “8월 23일 지부장에 당선되고 바로 싸움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시장이 윤석열정부의 공무원 인력감축에 편승, 강도 높은 인력감축과 직제개편안을 내놨다. 총원 30명을 자르고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부는 바로 반대입장을 내고 활동에 돌입했고, 부서 순회를 통해 조합원 전체 힘으로 모으기 위해 공동행동으로 전환했다. 조합원의 지지가 높은 상태다. 싸움을 통해 오히려 조합원 가입률도 늘었고, ‘역시 공무원노조’라는 자긍심도 높아졌다. 단 한명의 감축에도 합의하지 않는다. 구조조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지금 당장 송파구지부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고 노사관계를 원상회복시켜 정당한 노조활동을 보장하라”고 강력 촉구하며, ▲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전근대적인 노조탄압 분쇄 ▲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노사관계 원상회복 ▲ 송파구지부 사수 등을 위한 활동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 공무원노조 현장노래패연합이 결의대회에서 노래하고 있다.

문화공연에는 공무원노조 현장노래패연합(희망1동, 동해와바다)과 노래패 맥박이 노래로 연대해 참가자들의 투쟁의지를 한데 모아냈다. 또한 ‘우리가 송파다!’라는 의지를 확인하며 송파구지부 투쟁에 함께할 것을 결의하는 공무원노조 21개 본부의 투쟁기금 전달식도 진행, 단일노조의 자긍심이 제대로 발휘됐다. 

   
▲ 공무원노조가 송파구청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한편,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송파구청 앞에서 국민의 힘 김웅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행진하고, 반노동적인 구청장을 공천한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송파구지부 사태해결을 위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 공무원노조가 송파구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송파구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송파구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송파구청 안에 있는 직원이 결의대회에 참가한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송파구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송파구지부 최미경 지부장이 투쟁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송파구청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까지 행진한 뒤 정리집회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송파구청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까지 행진한 뒤 정리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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