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11기 출범 … 마석열사묘역에서 결의 다져

“20년 외친 ‘노동3권’ 우리 힘으로 쟁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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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150만 권리선언! 노동3권·정치기본권 쟁취!”를 향한 공무원노조 11기 지도부의 결심은 당당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 11기 지도부가 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11기 시무식을 갖고, 공무원노동자의 기본권을 되찾는 투쟁에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시무식에는 김정수 수석부위원장과 박중배, 김현기, 조창종, 박현숙, 박시현, 김재현 부위원장과 김태성 사무처장 등 조합 임원과 실·국장, 최남수 경기본부장과 경기본부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11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시무식 사회를 맡은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은 “공무원노조는 매년 시무식때 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열사들 앞에서 해 왔다. 오늘 11기 지도부는 120만 공무원, 나아가 150만 공무원의 권리를 쟁취하는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한다”며 11기 첫 시작의 포부를 전했다. 

▲ 공무원노조 김정수 수석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정수 수석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정수 수석부위원장은 “우리 공무원노조는 수많은 탄압에도 투쟁으로 난관을 극복해 왔고, 지난해 오랜 숙원이었던 해직자복직 또한 이뤄냈다”면서 “검은독수리는 30년을 살지만, 낡은 부리와 발톱을 빼고 새로운 부리와 발톱을 만들어내면 30년을 더 산다. 공무원노조도 계승과 혁신을 통해 20년을 넘어 더 새로운 20년을 준비할 때다. 15만 조합원의 단결로 노동3권, 정치기본권을 쟁취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당차게 나아가자”고 결의했다. 

▲ 공무원노조 최남수 경기본부장이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최남수 경기본부장이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서 최남수 경기본부장은 “오늘 시무식은 열사 정신을 계승하여 조합원과 민중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결의하는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노동3권 쟁취의 구호는 2002년 출범부터 우리의 슬로건이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요원하다. 우리의 단결과 연대가 강력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다. 2022년 우리의 단결을 제대로 보여주자”고 말했다.

▲ 11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단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 11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단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이후 참가자들은 공무원노조 차봉천 초대위원장과 서울본부 시청지부 안현호 전 조직부장, 경기본부 김원근 전 본부장 묘역에 헌화·참배하며 고인들의 뜻을 기렸다. 

한편, 올해 3월 1일부터 2024년 2월까지 임기를 시작한 11기 공무원노조는 출범 20주년을 맞아 “투쟁과 승리의 역사 20년! 120만 권리선언! 쟁취! 노동3권, 정치자유!”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치기본권, 노동기본권 쟁취 ▲150만 공무원시대, 공무원노동자 권리쟁취 ▲미래 전략사업 추진 ▲청년사업 확대강화 ▲사회적 역할 및 자주통일사업 강화 등 5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김정수 수석부위원장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김정수 수석부위원장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11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단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 11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단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 경기본부 간부들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 경기본부 간부들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 김재현 (청년)부위원장이 헌화하고 있다.
▲ 김재현 (청년)부위원장이 헌화하고 있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경기본부는 고 김원근 본부장 묘역 앞에서 본부 시무식을 별도로 진행했다.
▲ 경기본부는 고 김원근 본부장 묘역 앞에서 본부 시무식을 별도로 진행했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11기 공무원노조가 2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공무원노조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공무원노조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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