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0일 양일간 ‘수상자와 작가가 함께하는 문학기행’ 가져

충북 옥천에서 피어난 '문학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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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는 지난 9일과 10일 충북 옥천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 공무원노조는 지난 9일과 10일 충북 옥천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권한대행 신윤철, 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지난 달 30일 공무원노동문학상 시상식에서 당선의 기쁨을 안은 이수애자(대상) 조합원을 비롯한 33명의 수상자가 그 대상이었으며, 심사를 맡았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당초 수상자의 과반이상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연일 7천명 선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정부의 방역조치가 강화되어 방역과 예방 등 업무상 참석이 어려운 조합원들이 발생해 10여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공무원노조는 마스크 착용, 열 체크, 거리두기를 지키는 속에서 기행을 진행했다. 

▲ 이번 문학기행은 정지용 생가에서 시작됐다.
▲ 이번 문학기행은 정지용 생가에서 시작됐다.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진행한 이번 기행에는 옥천 출신 김성장 시인의 깊이 있는 강의와 기행 가이드를 통해 옥천과 정지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 동시에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기행은 정지용 생가를 시작으로 정지용문학관, 정지용의 모교인 죽향초등학교와 지용문학공원을 두루 돌아보며 3시간 가량 진행됐다.

▲ 참가자들은 안주철, 김태선 작가(한국작가회의)와의 만남을 통해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 참가자들은 안주철, 김태선 작가(한국작가회의)와의 만남을 통해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취지에 맞게 한국작가회의 소속 안주철 시인과 김태선 평론가가 1박2일 일정에 함께했다. 제3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두 작가는 각 수상자별 당선작에 대한 심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작가와의 만남’, ‘문학의 밤’, ‘문학 강의’ 등을 짜임새 있게 진행하며 수상자와의 소통을 통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기행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지만 이전부터 알고 교류했던 것처럼 느껴지는 신기한 시간이었다. 아마 ‘글쓰기’라는 공감이 있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시대를 아우르는 문학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 연령대 차이가 있음에도 전혀 다른 사고가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기행은 문학을 사랑하는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 공무원노조 역사상 첫 문학기행이라 그 의미가 크다. ‘혁명이 늪에 빠지면 문화예술이 나서는 법’이라고 하신 故 백기완 선생님의 말씀처럼 팬데믹시대, 공직사회 어려움이 높아질수록 공무원노동자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귀한 글로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한다. 

▲ 공무원노조가 지난 9일과 10일 충북 옥천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 공무원노조가 지난 9일과 10일 충북 옥천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참가자들이 기행에 앞서 일정을 공유하고 있다.
▲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참가자들이 기행에 앞서 일정을 공유하고 있다.
▲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김성장 시인(충북 옥천 출신, 전교조)이 이번 기행의 가이드를 맡았다.
▲ 김성장 시인(충북 옥천 출신, 전교조)이 이번 기행의 가이드를 맡았다.
▲ 참가자들이 정지용문학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 참가자들이 정지용문학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 참가자들이 김 시인의 안내로 정지용문학관을 둘러보고 있다.
▲ 참가자들이 김 시인의 안내로 정지용문학관을 둘러보고 있다.
▲ 참가자들이 지용문학공원에서 김 시인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참가자들이 지용문학공원에서 김 시인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작가와의 만남 _ 안주철 시인(한국작가회의, 제3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심사위원)이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작가와의 만남 _ 안주철 시인(한국작가회의, 제3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심사위원)이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작가와의 만남 _ 김태선 평론가(한국작가회의, 제3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심사위원)가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작가와의 만남 _ 김태선 평론가(한국작가회의, 제3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심사위원)가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안주철, 김태선 작가(한국작가회의)와의 만남을 통해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안주철, 김태선 작가(한국작가회의)와의 만남을 통해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 1박2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박2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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