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소방본부, 23일 오전 소방청 앞에서 성실교섭 촉구 기자회견 가져

“소방청은 6만 소방공무원의 목소리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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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공무원노조 소방본부가 소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23일 공무원노조 소방본부가 소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본부장 박해근, 이하 소방본부)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앞에서 ‘근무체계 선호도 조사결과 발표 및 소방청 노사정책협의회 성실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무원노조 김현기 수석부위원장과 박해근 소방본부장, 김주형 사무처장을 비롯한 소방본부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박해근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박해근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소방본부 박 본부장은 여는 발언에서 “소방청은 소방공무원들이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시행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소방청의 요청에 따라 9월 16일 정책협의체를 열기로 했는데 29일로 미루더니 또 미루려고 한다. 소방청의 성실교섭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및 노사정책협의회 경과 보고가 진행됐다. 발표를 맡은 소방본부 김 사무처장은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소방공무원 9,140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그 결과 당비휴 근무를 70.5%, 일과표 폐지를 90.6% 이상 원했다. 일과표가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절대 다수였기 때문에 조속히 폐지를 요구한다”면서 “정책협의체 관련해서는 소방청이 9월 1일을 이야기했다가 29일로 일방적으로 연기하였고, 지금은 10월 15일 이후로 무기한 연기를 통보하였다.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고 서로 소통하는 정책협의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공무원노조 김현기 수석부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현기 수석부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현기 수석부위원장은 격려 발언에서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지난 7월 6일 출범해 정식 출범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1만 1천명의 조합원과 함께하고 있고 지금도 조합원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다. 이 현상은 그동안 소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의 해결,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없었기에, 그러한 노동자들의 기대감과 절박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장 소방관들의 의견대로 현재의 3조 2교대가 3조 1교대로 전환된다면 24시간 맞교대에서 3조 2교대로 전환되었을 때처럼 소방관들의 평균 수명이 현재의 69세에서 더 높아질 것이다. 또한 소방공무원들의 휴식시간 증가로 건강권이 보호되고 그 결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업무에도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고은미 정책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고은미 정책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자회견문은 소방본부 고은미 정책국장과 김영호 충북소방지부장이 낭독했다. 소방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소방공무원의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이미 세상은 바뀌었다. 이제 소방청은 직원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상부기관이 아니라 노동조합과 함께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6만 소방공무원의 목소리가 소방청에 제대로 전달되고 요구사항이 반영될 때까지 소방공무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요구할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들이 소방청 앞을 행진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들이 소방청 앞을 행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항의행동으로 행진이 이어졌다. 소방본부 조합원들은 소방청 정문부터 측면까지 행진하며 항의 발언과 구호를 이어나갔다.

<기자회견 이모저모>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김주형 사무처장이 기자회견 사회를 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김주형 사무처장이 기자회견 사회를 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김영호 충북소방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김영호 충북소방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송현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송현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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