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망월 묘역 합동참배 및 5.18 전국노동자대회 참석

“오월정신 계승, 11월 총파업투쟁 승리로 사회대전환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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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15일 오후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15일 오후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15일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찾아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민주노총 합동참배와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했다. 

▲ 2021년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80년 광주의 차량시위를 재현했다.
▲ 2021년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80년 광주의 차량시위를 재현했다.

광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전국노동자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코자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을 비롯하여 99명 이하로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많은 조합원이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날 대회는 80년 광주의 조직적인 힘을 보여줬던 차량시위를 재현하여 100여대의 차량이 행진 후 대오 뒤를 지키며 힘 있게 대회를 성사시켰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80년 오월광주가 없었다면 87년 민중항쟁도, 노동자대투쟁도 없었을 것이고, 민주노총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오월영령 앞에서 사회의 만연해 있는 불평등을 두고볼 것인가, 우리가 나설 것인가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거나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범인은 코로나가 아니라 자본과 권력이 만들어낸 불평등이다. 더 이상 노동자의 존엄이 훼손되지 못하도록 민주노총이 나설 것”이라면서 “산업별, 지역별, 현안별 투쟁이 민중항쟁으로 상승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반기 총파업투쟁이다. 노동자 계급의 힘을 믿고 승리를 향해 달려가자”고 결의했다.

▲ 민주노총 이종욱 광주본부장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 민주노총 이종욱 광주본부장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대회를 주관한 민주노총 광주본부 이종욱 본부장은 “‘오늘 우리는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씀하신 윤상원 열사의 유언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자랑스럽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이 본부장은 “오늘 우리는 80년 당시 조직적이고 단결된 차량시위를 재현했다. 노동자들의 조직적인 힘이 해방광주, 대동세상을 열었다”면서 “역사앞에 영원히 살기를 선택한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세상은 진보해왔다. 민주노총은 시민군의 후예답게 불평등세상을 끝내고 평등과 민주사회를 열기 위해 한날한시에 일손을 놓는 총파업 조직에 모두 함께 나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80년 시민군(우)과 80년생 교사노동자가 한 무대에 올랐다.
▲ 80년 시민군(우)과 80년생 교사노동자가 한 무대에 올랐다.
▲ 다양한 사업장의 80년생 노동자들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 다양한 사업장의 80년생 노동자들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문화공연, 풍물과 노래의 연합공연이 돋보였다.
▲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문화공연, 풍물과 노래의 연합공연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는 80년 오월광주의 시민군과 80년생 교사노동자가 한 무대에 올라 결의를 밝히고, 다양한 직종의 80년생 노동자들이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80년 5월의 의미를 새롭게 되살렸다. 또한 발언을 최소화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고, 노동자풍물패와 노동자노래패협의회의 연합공연을 적절히 배치하여 집회문화를 변화 시킨것도 눈에 띄었다. 

▲ 민주노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합동참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 민주노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합동참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 민주노총이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애서 합동참배를 진행하고 잇다.
▲ 민주노총이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애서 합동참배를 진행하고 잇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광주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신묘역)와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을 합동참배하고, 오월 영령들 앞에서 "하반기 민주노총 총파업을 위력적으로 성사시켜 사회불평등을 깨고, 대동세상을 실현하여 ‘오월정신’을 반드시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보다 앞서 공무원노조 사무처는 이날 오전 구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으로 보는 5.18 합동참배와 전국노동자대회]
 

▲ 노동자풍물패연합 회원들이 길놀이를 하고 있다.
▲ 노동자풍물패연합 회원들이 길놀이를 하고 있다.
▲ 2021년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80년 광주의 차량시위를 재현했다.
▲ 2021년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80년 광주의 차량시위를 재현했다.
▲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15일 오후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15일 오후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문화공연, 풍물과 노래의 연합공연이 돋보였다.
▲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문화공연, 풍물과 노래의 연합공연이 돋보였다.
▲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문화공연, 풍물과 노래의 연합공연이 돋보였다.
▲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문화공연, 풍물과 노래의 연합공연이 돋보였다.
▲ 광주출정가를 부르며 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 광주출정가를 부르며 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 공무원노조 사무처가 15일 오전 구묘역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사무처가 15일 오전 구묘역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구묘역 참배 중 발언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구묘역 참배 중 발언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사무처가 고 강병기 님의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사무처가 고 강병기 님의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 민주노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합동참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 민주노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합동참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 합동참배에 함께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 합동참배에 함께 하고 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 민주노총이 민중민주열사묘역(구묘역)애서 합동참배를 진행하고 잇다.
▲ 민주노총이 민중민주열사묘역(구묘역)애서 합동참배를 진행하고 잇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노총 이종욱 광주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노총 이종욱 광주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이 민중민주열사묘역(구묘역)애서 합동참배를 진행하고 잇다.
▲ 민주노총이 민중민주열사묘역(구묘역)애서 합동참배를 진행하고 잇다.
▲ 전호일 위원장과 민주노총 지역, 산별 대표자들이 참배를 마친 후 헌화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과 민주노총 지역, 산별 대표자들이 참배를 마친 후 헌화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과 민주노총 이종욱 광주본부장이 박종태열사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과 민주노총 이종욱 광주본부장이 박종태열사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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