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22일 한국진보연대·녹색당 정책간담회 개최

“끈끈한 동지적 연대로 우리 사회 불평등을 타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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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와 한국진보연대가 정책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와 한국진보연대가 정책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22일 한국진보연대, 녹색당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2021년 사업을 진행하면서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 10만 입법 청원을 진행하며 진보당과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등 진보정당과 간담회를 통해 힘을 모았고 결국 입법청원을 성사시켰다. 공무원노조는 2021년 사업목표를 정치기본권 쟁취와 민주노조 재도약 실현, 노동기본권 및 공무원노동자 권리 쟁취, 해직자복직특별법 제정 후속 사업, 사회적 역할 및 자주통일 사업 강화로 정했다. 공무원노조의 각종 현안을 사회적 의제로 확산 시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진보단체, 진보정당과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지난 1일 진보당과 2021년 첫 정책간담회를 진행했고, 이어서 한국진보연대, 녹색당과도 자리를 마련했다.

▲ 공무원노조와 한국진보연대가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와 한국진보연대가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무원노조는 서울 종로구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에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공무원노조는 전호일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사무처 실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진보연대는 박석운·한충목 상임공동대표와 간부들이 참석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한국진보연대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한국진보연대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전호일 위원장은 “공무원노조 초창기 때부터 진보연대가 든든한 동지이자 큰 힘이 되어주셨다. 18년 동안 함께 연대하고 같이 싸워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지난 2018년 설립 신고가 되었고 작년에 해직자 복직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다. 이제 민주노조로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저희 사업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공무원노조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공무원노조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충목 대표는 “한국진보연대 후원회를 만들 때 공무원노조와 전교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셨고 덕분에 후원회가 잘 되었다. 앞으로도 공무원노조와 늘 동지로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공무원노조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공무원노조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석운 대표는 “공무원노조가 설립 초기 정부에 탄압 받을 때 진보연대가 힘을 많이 보탰다. 요즘 사회의 중요한 공공분야에서 우경화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노조의 가치를 제대로 세워야 튼튼하게 재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무원노조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잘해주면 좋겠다.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진보적인 공무원 단체가 있어야 한다.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공무원노조와 한국진보연대는 앞으로도 끈끈한 동지적 연대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타파하고 사회대개혁을 실현하자고 다짐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 공무원노조와 녹색당이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와 녹색당이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공무원노조는 서울 종로구 녹색당 당사를 찾아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녹색당은 김예원·이재혁 임시대표가 간담회에 참가했다.

전호일 위원장은 “작년에 10만 입법청원 사업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녹색당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셨다.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전략사업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저희 사업에 연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녹색당 이재혁, 김예원 임시대표가 공무원노조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녹색당 이재혁, 김예원 임시대표가 공무원노조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녹색당 이재혁 임시대표는 “저희도 공무원노조 사업에 연대하겠다. 공무원노조는 청년조합원 비율이 높다고 알고 있다. 청년조합원 교육에 저희가 도움을 드릴 부분이 있을 것이다. 특별한 시기만이 아닌 상시적으로 공무원노조와 녹색당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보자”고 전했다.

간담회는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공무원노조는 2021년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대단체와 소통하고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 공무원노조와 녹색당이 정책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와 녹색당이 정책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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