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 처벌과 청와대 사과해야”

김현 “CCTV 영상 공개, 靑 경호실 거짓말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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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 민주당 김현 의원(비례대표)은 27일 “국회 사무처가 공개한 지난 18일 청와대 경호원의 민주당 강기정 의원 폭행 CCTV 영상을 통해 그동안 피해자를 자처한 청와대 경호실의 거짓변명이 낱낱이 드러났다” 고 밝혔다.

김 현의원실에서 배부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강기정 의원이 경호실 차량 문을 발로 건들고 경호원이 차밖으로 나와 강기정 의원의 뒷목을 잡는데 까지는 2초 가량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이후 1분 5초간 주변에 있던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들의 만류에도 불구, 강기정 의원을 잡은 손을 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본청을 나선 시간은  18일 10시 29분 30초 경으로, 대통령이 국회를 나선지 6분이 지날 시간까지 청와대 경호실 측은 차량을 국회 본청 앞에서 이동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적으로 대통령 동선에 따르면 본청을 나선지 5분이 지나면 마포대교를 넘어 공덕동 로터리를 지날 시간이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오만하고 불통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청와대 경호실의 고압적인 자세"라며 "특히 박종준 청와대 경호차장은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안하무인식의 답변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청 앞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청와대 경호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폭행의 당사자는 오히려 해당 국회의원을 고소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 경호실 담당자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번 CCTV 영상 공개를 통해 청와대 경호실과 현모 경호원의 거짓말이 명백히 밝혀진 만큼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자 전원 처벌 및 문책과 청와대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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