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봉천 초대위원장 12주기 추모식, 마석 열사묘역에서 엄수

“열사 정신 계승 해직자 원직복직, 구속 동지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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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12주기 추모식에서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12주기 추모식에서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故 차봉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초대위원장의 12주기 추모식이 4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묘지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전호일 위원장과 조합 임원, 강원·경기·국회본부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에는 고인의 유가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공무원노조도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하여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추모식을 진행했다.

▲ 전호일 위원장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호일 위원장은 “차봉천 위원장은 99년 직협 만으로는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해 노동조합의 태동을 만들어 많은 탄압을 뚫고 2002년 공무원노조를 출범시켰다”면서 “그분의 삶은 공무원의 노동·정치 기본권 보장을 위한 헌신적인 투쟁이었다. 그 과정 속 많은 희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136명의 해직자가 공무원의 온전한 노동기본권을 위해 투쟁하다 희생됐다. 최근 광주에서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투쟁 과정에서 이종욱, 차경환 동지가 감옥에 갇혔다”면서 “차봉천 위원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올해 안에 해직자 원직복직과 구속 동지 석방을 쟁취하겠다”고 다짐했다.

▲ 라일하 회복투 위원장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라일하 회복투 위원장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라일하 회복투 위원장은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이 당당하게 투쟁하는 모습을 보며 공무원노조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 2008년 조합에 복무하며 가시는 길을 지켜봤는데 벌써 12주기가 되었다”면서 “공무원노조 건설에 함께한 136명의 동지가 아직 현장으로 가지 못해 죄송하다. 차 위원장의 뜻을 받들어 해직 동지들을 현장으로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전호일 위원장과 조합 임원들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과 조합 임원들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이후 추모식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차 위원장의 묘역에 헌화 후 열사묘역에 안치된 故 김원근 전 경기본부장과 故 안현호 동지의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참가자들은 다 함께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며 추모식을 마무리했다.

▲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의 묘역에 고인의 사진이 놓여 있다.
▲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의 묘역에 고인의 사진이 놓여 있다.
▲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 참가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 참가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 김태성 사무처장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의 사회를 보고 있다.
▲ 김태성 사무처장이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의 사회를 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고 안현호 동지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고 안현호 동지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김현기 수석부위원장과 조합원들이 고 김원근 경기본부장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김현기 수석부위원장과 조합원들이 고 김원근 경기본부장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의 묘역에 국화가 놓여 있다.
▲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의 묘역에 국화가 놓여 있다.
▲ 전호일 위원장과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 참가자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과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 참가자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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