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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정서와 요구를 읽고 한 발 먼저 다가서자”신규조합원 수련회 - 경남본부 함안군지부
장춘호 경남본부 함안군지부장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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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0  1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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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본부 함안군지부가 신규조합원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신규직원 노조 가입을 위한 사업으로 1시간 정도 간담회와 노동조합 강의를 진행한 뒤 저녁식사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하니 청사 내에서 신규조합원을 마주쳐도 누가 누군지 모르고, 신규 조합원들도 노동조합이 뭔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래서 신규 조합원들의 얼굴도 익히고 노동조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간담회를 ‘신규조합원 수련회’로 이름을 바꾸고 1박 2일로 진행하게 됐다.

수련회 첫째 날은 강의(신규공무원을 위한 특강, 공동체훈련, 공직자의 자세와 역할 등)로 구성된다. 둘째 날은 체험(항일유적지, 관내 주요관광지 견학 등)으로 짜여졌다. 수련회에는 신규조합원 80~90%가 참여했다.

또한 지부 사무실을 카페 분위기로 바꿔서 신규조합원이 자연스럽게 왕래하게 했다. 조합원과 함께하는 체험행사(야구 및 영화 단체 관람, 조개잡이 갯벌체험, 봄나들이 행사 등)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규직원과 2030청년조합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노조 간부들과 신규직원이 자주 만나니 노조에 대한 거부감은 많이 줄고 친밀감이 높아져 자발적인 노조 가입율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 11·9대회 같은 대규모 집회나 행사 때 2030조합원들의 참여율도 높아졌다. 또한 도움이 필요할 때 노동조합이 함께 한다는 것을 깨닫고, 부당한 인사와 상급자의 갑질 등 기관 측의 부조리를 신고하고 함께 대처하는 움직임도 늘었다.

신규직원 노조가입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예전 지부 비대위 시절에 신규직원 가입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지 않아 대부분이 미 가입 상태로 있었다. 이후 지부 구성 후 노조가입을 권유했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공무원이란 직업의 특성상 고용이 안정되어있고, 임금 협상이 없기 때문에 ‘굳이 내가 노조에 가입을 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부의 꾸준하게 활동하면 관심을 갖고 많이 가입한다. 신규직원이 임용되면 즉시 수련회를 진행해 노동조합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시켜 왔다.

신규직원은 노조 가입 원서를 작성할 때 고민을 많이 한다. 예전에 신규자 간담회 후 노조가입 원서 작성을 부탁하니 고민해보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분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련회를 통해 노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부담 없이 작성한다.신규직원들에게 노조에 가입하라고 강요하기보다, 그들의 정서와 요구를 먼저 이해하고 먼저 한 발 다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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