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130주년 세계노동절을 앞두고 다양한 실천 활동을 벌였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실천 활동을 통해 공무원 해직자원직복직 특별법 제정과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적, 경제적 위기에 노출된 비정규·미조직노동자와 민중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또한 점차 고착화되는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차별 해소를 위한 민주노총의 핵심 요구인 ‘해고 금지, 총고용 보장’을 천명하며, 모든 사람에게 고용보험, 실업수당 전면 적용 등 사회안전망의 전면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실천에는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을 비롯하여 임원들과 사무처, 법원·서울본부, 회복투 조합원 등 80여 명이 함께 나섰다. 실천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국회 앞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활동을 벌였다.
또한 일부 조합원들은 ‘재벌곳간 열어 재난지원금 지급’, ‘공무원 정치·노동기본권 보장’,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의 구호가 적힌 워킹 배너를 등에 메고 더불어민주당사 등 여의도 일대를 걸어 다니는 활동에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정세를 반영하여 2020년 사업계획에 공무원노조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올해 사회대개혁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