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자에 대한 안전대책과 4.15총선 선거사무 대응방안 마련하라!”

공무원노조, 코로나19 사태 관련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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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관련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강력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관련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강력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3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과 4.15총선 선거사무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공무원 안전대책 즉각 마련하라!
▲ 공무원 안전대책 즉각 마련하라!

사회를 맡은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은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과 확산 방지대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확산방지의 과정에 공무원노동자들의 헌신과 사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공무원노동자들은 어떤 보상도 없이 오히려 임금 삭감의 위협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오늘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 전호일 위원장이 공무원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정책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공무원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정책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장차관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의 30% 반납을 약속하자 서울시를 포함하여 각 지자체도 동참행렬에 나서고 있고 하위직 공무원도 동참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공무원노조는 임금 반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 위원장은 "고위직공무원의 급여와 생활임금자인 하위직공무원의 급여는 차원이 다르고, 고위직공무원의 선도적 임금반납은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며, 사실상 공무원의 임금반납이 재난을 해결할 실질적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헌신하는 공무원과 의료진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 말하면서도 마스크 배포 등 보호대책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선거업무, 긴급 재난기금 배부 등 업무만 더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임금반납 등의 꼼수를 즉시 멈추라”고 밝혔다.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감염병 확산을 막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치의 망설임없이 최전선에서 희생하고 있는 공무원노동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말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노동자들에게 임금삭감의 시그널을 보내면서 고통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투쟁에 민주노총이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힘있게 결의를 밝혔다.

▲ 경기본부 최남수 본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 경기본부 최남수 본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본부 최남수 본부장은 “정부는 공무원에 대한 안전대책, 보상대책은 전혀 없이 희생만 강요하고 있고 정책의 수혜대상에서는 오히려 배제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의 선별적 재난기금 지급 대책을 강력 규탄하면서 “국가의 절대적 지원으로 성장해 온 10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사회에 환원시켜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금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 김창호 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창호 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서울본부, 경기본부, 인천본부, 법원본부 등 수도권 지역 및 직능본부 간부들이 참여했고, 강원, 경남, 광주, 부산, 세종충남, 전남, 제주지역 등에서 동시 다발로 진행됐다. 

▲ 전남지역본부
▲ 전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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