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업 위원장, 국회에서 4.15 총선 민중당 후보 출마선언

“공무원 정치기본권 쟁취! 차별의 벽을 깨뜨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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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공직 사퇴 및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공직 사퇴 및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오는 4.15 총선에서 민중당 광주 서구 후보로 나선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김 위원장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총선 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총선 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김 민주노총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공무원 직을 포기하고 공무원노동자의 기본권, 정치적 자유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민주노총은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 김 위원장의 결단을 강하게 지지한다”면서 “민중당은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진보정당 중 하나다.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겠다”고 격려했다.

▲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가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의 당 가입과 출마를 환영하고 있다.
▲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가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의 당 가입과 출마를 환영하고 있다.

이 민중당 상임대표는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활동의 자유는 한국사회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출마가 공무원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출마를 환영했다.

이어서 김주업 위원장이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출마선언문을 낭독했다.

▲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무원을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고 한다. 공무원이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가 되려면 정치기본권을 보장하고 국민의 편에서 싸울 수 있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 근본적 변화를 위해 현직 공무원노조 위원장인 저는 공직을 포기하고 민중당에 입당해 2020년 4.15총선에서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어서 김 위원장은 “정치는 국민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정치가 국민을 위한 장치로 제대로 작동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면서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치는 당명만 바뀌었을 뿐 현재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번갈아 장악해왔고 이로 인해 절대다수 국민 삶의 질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정치가 다수의 국민 보다는 정치인 개개인의 입신양명과 기득권을 강화하고, 재벌과 소수 특권층을 위한 정치로 작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탁정치, 대리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국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직접 정치를 통한 민중집권을 목표로 창당된 정당인 민중당을 통해 민중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공무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투표를 제외한 모든 정치기본권이 원천적으로 박탈당한 공무원, 교사 노동자들의 헌법적 권리 실현을 위해 4.15 총선에 출마한다. 아낌없는 지지를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8기, 9기 위원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를 이뤄냈고 10년 만에 단체교섭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과 2030청년사업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또한 공무원노조의 숙원인 공무원노동자의 온전한 정치기본권과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 등을 벌이며 지난 4년간 공무원노조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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