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이 국가직 공무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권익실현을 위한 행정부 교섭을 시작했다.
공무원노조는 23일 세종시 인사혁신처에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과 함께 행정부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상견례에는 노조 측 교섭대표인 국공노 안정섭 위원장과 교섭위원인 공무원노조 중행본부 송영섭 본부장, 대학본부 서동철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교섭대표인 황서종 인사혁신처장과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교섭대표 인사에서 국공노 안 위원장은 ”국가공무원의 근무조건과 직접 관련된 정책결정, 임용권 행사, 기관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다뤄달라“고 요구했다.
황 인사혁신처장은 ”그동안 노사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그러한 자세가 일관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행정부 교섭 의제는 ▲노동조합 활동 보장▲조합원 교육 참여 기회 보장▲인사제도 혁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성과상여금 폐지▲산전·후 휴가 보장▲사무환경개선▲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국가직 공무원의 노동조건 개선과 권익향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 9장 138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정부 교섭은 내년 1월 초부터 인사혁신처와 실무교섭과 본교섭 등을 진행하게 된다. 대학본부의 경우 소위원회를 구성해 교육부와 교섭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