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공무원노조 가입 조합원 총투표 시행

경기 남양주시 노조, 공무원노조와 하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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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 등이 남양주시노조 임원 및 3대 위원장 선거 후보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 등이 남양주시노조 임원 및 3대 위원장 선거 후보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의 조직 확대 사업이 경기지역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상영, 이하 남양주시노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대 위원장 선거와 더불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 가입을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한다.

남양주시노조는 그동안 공무원노조가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개최한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추모식에 참석하는 등 꾸준하게 연대하며 교류해온 조직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1,400여 명에 달하며, 2018년 단체협약에서 ▲민원실 청사 내 보안요원 배치 ▲조합원 건강검진비 50만원 보장 ▲인사위원의 갑질 행태 및 성범죄 발견 시 해촉 등을 얻어내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은 7일 남양주시노조 간부들과 함께 남양주시 본청과 외청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에게 공무원노조 가입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순회에서 만난 조합원들은 하던 업무를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김 위원장과 김 본부장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고 공무원노조 가입을 호소하는 유인물도 꼼꼼히 읽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 김주업 위원장이 안상영 남양주시노조 위원장과 본청 순회를 하며 조합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안상영 남양주시노조 위원장과 본청 순회를 하며 조합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순회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전국 최대 단일노조로서 정책역량, 교섭력, 투쟁력이 가장 뛰어난 조직이다. 그래서 안상영 위원장도 우릴 택하고 여러분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린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 승진 시 호봉삭감 폐지, 성과급 기본급 포함,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등 각종 수당 현실화를 의제로 삼고 정부와 교섭 중이다”라며 “여기서 얼마나 성과를 얻을 수 있느냐는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한마음으로 한목소리를 내느냐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은 공무원노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그 힘은 여러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공무원노조가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키고 삶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남양주시노조와 함께 외청 순회를 하며 조합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남양주시노조와 함께 외청 순회를 하며 조합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김 경기본부장도 “공무원노조는 19개 본부, 222개 지부, 14만 조합원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공무원노동조합의 대표조직이다. 남양주시노조는 그동안 안상영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단체교섭을 잘해 조합원들의 복지가 향상되고 노동조건도 많이 개선되었다”라며 “이제 공무원노조로 더욱 크게 뭉쳐서 노동3권과 정치적 기본권까지 확보하여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진정한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자. 압도적인 참여와 찬성으로 교섭과 투쟁을 모두 잘하는 공무원노조 가입을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남양주시노조 3대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엄강석 후보자가 김현기 경기본부장과 함께 순회를 하며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
▲ 남양주시노조 3대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엄강석 후보자가 김현기 경기본부장과 함께 순회를 하며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

남양주시노조 3대 위원장 선거 출마자인 엄강석 후보도 순회에서 “3기는 더 강한 노조로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서 공무원노조 가입을 추진하게 됐다. 공무원노조와 함께 할 수 있게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안상영 남양주시노조 위원장과 본청 순회 중인 가운데 조합원들이 일어서서 연설을 듣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안상영 남양주시노조 위원장과 본청 순회 중인 가운데 조합원들이 일어서서 연설을 듣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안상영 남양주시노조 위원장과 본청 순회 중 연설을 마치자 한 조합원이 박수를 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안상영 남양주시노조 위원장과 본청 순회 중 연설을 마치자 한 조합원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노조 조합원들은 우렁찬 박수로 화답했다. 어떤 조합원은 김 위원장과 김 본부장에게 공무원노조의 사업에 대해 직접 질문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공무원노조와 남양주시노조는 함께 남양주시 구석구석을 누비며 조합원들을 찾아갔다. 그 결과 하루 만에 본·외청 순회를 마칠 수 있었다.

순회를 마친 안상영 남양주시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공무원노조 가입을 반기고 있고, 간부들도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없다. 가입 추진을 결정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양평과 여주에서도 공무원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경기 하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공무원노조에 가입한 이후 남양주시노조까지 가입이 현실화되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개별 공무원노조를 대상으로 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조직확대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남양주시노조와 함께 본청 순회를 하는 가운데 조합원들이 유인물을 꼼꼼이 읽어보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남양주시노조와 함께 본청 순회를 하는 가운데 조합원들이 유인물을 꼼꼼이 읽어보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남양주시노조와 함께 본청 순회를 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남양주시노조와 함께 본청 순회를 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과 남양주시노조와 본청 순회 중 연설을 마치자 조합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과 남양주시노조와 본청 순회 중 연설을 마치자 조합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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