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하남시청 순회 진행

“하남시공직협 가입은 공무원노조에 큰 힘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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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하남시청을 순회하며 직원들에게 노조전환 및 공무원노조 가입 찬반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하남시청을 순회하며 직원들에게 노조전환 및 공무원노조 가입 찬반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하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한병완, 이하 하남시공직협)가 공무원노조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18일 하남시청과 관련 기관을 순회하며 하남시공직협의 노조 전환 및 조합 가입을 독려했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 한병완 하남시공직협 회장이 김상호 하남시장을 면담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 한병완 하남시공직협 회장이 김상호 하남시장을 면담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청을 찾아 순회에 앞서 한병완 하남시공직협 회장과 함께 김상호 하남시장을 면담했다.

한 회장은 “이제 공무원노동자들에게 공무원노조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공무원노조가 설립신고로 법외노조라는 제약이 없어지면서 이번에 노조 전환 및 조합 가입 투표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노조 김 위원장은 “하남시공직협은 원래 공무원노조와 함께했던 조직이다. 이제 노사관계도 안착하고 설립신고를 하면서 많은 공직협에서 노조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시장님이 투표 관련 행정지원 및 노조 전환시 단체교섭 시행 등 노사관계를 잘 이끌어 가실 것으로 믿는다. 공무원노조를 시정 파트너로 인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경기본부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는 소통이 불가능했다. 설립신고 이후 경기본부 17개 지부에서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하남시공직협은 아픈 손가락인데 이번 기회로 이 자리까지 왔다.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시장님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시장은 “노조 전환과 공무원노조 가입을 추진하는 직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조직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이번의 전환이 직원들과 하남시가 시민을 위해 더욱 함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김 경기본부장 등은 하남시청과 도서관, 보건소 등을 순회하며 공직협 회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순회에서 “우리의 처우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단체교섭을 체결해야 하는데 직장협의회는 체결 권한이 없고 오로지 노동조합만이 가능하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교섭도 전국단위 상급단체만 가능하다”며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승진 시 호봉 삭감 폐지. 각종 수당 현실화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6월 27일부터 정부와 교섭에 돌입한다. 여러분의 가입은 공무원노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우리의 처우를 개선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공무원노조가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키고 여러분의 선택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현실에서 증명해 보이겠다”며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승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하남시 직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하남시공직협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노동조합 전환 및 공무원노조 가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서 승인되면 하남시 공무원들은 다시 공무원노조와 함께하게 된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하남시청을 순회하며 직원들에게 노조전환 및 공무원노조 가입 찬반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하남시청을 순회하며 직원들에게 노조전환 및 공무원노조 가입 찬반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하남시 직원들이 순회 중인 김주업 위원장의 연설을 들으며 관련 자료를 읽고 있다.
▲ 하남시 직원들이 순회 중인 김주업 위원장의 연설을 들으며 관련 자료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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