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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병원, 공무원노조 가족되다중행본부 보건복지부지부 공주병원지회 출범식 개최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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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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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주병원지회 출범식에서 김선영 지회장이 노조기를 휘날리고 있다.

국립공주병원이 공무원노조 가족이 되어 힘있게 출범했다. 이로써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에서 두 번째 공무원노조가 생기면서 중앙행정기관 내에서의 조직확대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본부 보건복지부지부 국립공주병원지회(지회장 김선영, 이하 공주병원지회)는 10일 오후 충청남도 공주시 국립공주병원에서 첫 노동조합 출범식을 진행했다. 공주병원은 지난 1998년 결핵병원에서 국립공주정신병원으로 전환된 후 개방병동과 폐쇄병동을 운영하며 급성기 질환과 만성 정신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공주병원 직원들은 3교대로 병동 근무를 하는데 인력 공백이 발생하면 즉시 충원되지 않아 인력난을 겪었고, 환자들의 폭행과 폭언에도 시달려왔다. 이에 직원들은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했다. 이과정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과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 양쪽의 설명회를 진행해 결국 공무원노조를 선택했다. 직원 수는 174명으로 현재 70여 명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공주병원지회 출범식에는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송영섭 중행본부장, 백영광 세종충남본부장, 이호범 보건복지부지부장과 조합원 등이 참여했으며, 김영훈 공주병원장,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이상표 시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축가와 사물놀이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 국립공주병원지회 출범식에서 김선영 지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선영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린 오랜 시간동안 지치고 힘들어도 말을 하지 못했다.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우리가 노조를 하는 것은 조직을 무너뜨리는 게 아닌 함께 살기 위해서다”라며 “오늘 저와 여러분은 한 배에 올랐다. 제가 앞에서 바람에 맞서면 노를 저어달라. 함께 하면 큰 바다로 나아갈 수 있다. 지회장으로서 조합원을 믿고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내외빈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 국립공주병원지회 출범식에서 김주업 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주업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은 노동조합을 갖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갈 기회를 얻었다. 공무원노조는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고 자존심을 지키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노조활동을 하다 가장 힘들 때는 나 혼자라는 고독함을 느낄 때이다. 지회장님이 외롭지 않게 조합원분들이 항상 지지해달라. 14만 조합원을 대표해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 국립공주병원지회 출범식에서 김영훈 병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훈 병원장은 축사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축하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노조의 대표 조직이다.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사회 건설과 공주병원 직원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셨다. 여러분이 걷는 길 위에서 국립공주병원이 하루하루 더 밝은 빛을 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박병수 의장도 “노조 창립을 축하한다. 저도 법무부 교정직으로 근무했는데 당시에는 노조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았다. 이제 시대가 변했다. 공무원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핵이다. 병원에서 공주병원지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게 병원을 활성화하고 환자들을 위한 길이다”라고 당부했다.

   
▲ 국립공주병원지회 출범식에서 임일택 사무국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국립공주병원지회 출범식에서 김선영 지회장이 슬로건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