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행본부, 5·18 항쟁 정신 되새기며 민주노조 강화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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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는 중행본부 간부들
▲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는 중행본부 간부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본부(본부장 송영섭) 간부수련회가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동안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진행되었다. 5·18민중항쟁 39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활동하는 지부 간부들이 모여 5·18의 참뜻을 되새기며 상반기 본부 활동을 돌아보는 교육과 토론을 진행하고, 하반기 사업을 힘 있게 결의하기 위해 이번 수련회가 마련되었다.

 전국에서 광주로 모인 30여명의 중행본부 간부들에게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이상원 수석부위원장은 간부 활동 교육을 실시하며 “조합원 확대와 민주적인 간부 육성이 중행본부의 당면 과제이며 여기 모인 간부들부터 힘을 모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최선”임을 강조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중행본부 간부수련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중행본부 간부수련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수련회 2일차에 진행된 5·18 망월 묘역 참배와 해설은 4월에 개최된 ‘5·18노동자학교’를 수료한 농림축산식품부지부 서두석 지부장의 안내로 진행되었다. 서 지부장은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한 분 한 분 열사들의 삶과 죽음을 설명해주어 처음 망월 묘역을 참배한 간부들도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최근 몰지각한 일부 정치권에서 자행되는 5·18에 대한 역사왜곡과 망언의 심각성,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학살자들의 문제, 그리고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자국민에 대한 학살도 서슴치 않는 사대매국세력과 이에 맞선 민중들의 의로운 저항이 대비되면서, 진정한 민주주의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자주적인 민중의 입장이 확고할 때에 비로소 실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송영섭 본부장은 당부의 말을 통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주주의를 외쳤던 열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무원노동자로 살 것을 다짐하자”며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하반기 수련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항쟁의 도시 광주에서 개최된 수련회에 참가한 30여명의 간부들은 “이번 본부수련회가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5·18 정신 계승이 더 이상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우리의 실천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 가자들은 “518정신 계승하여 중행본부 강화하자” “자주통일 실현하자”는 구호를 제창하며 1박 2일의 수련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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