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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민주노총의 힘으로 노조 할 권리 쟁취하자"129주년 노동절대회 개최, 공무원노조 116개 지부 휴무 실시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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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0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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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노동절기념 수도권대회에서 깃발들이 입장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1일 '129주년 세계 노동절대회'를 열고 ILO 핵심협약 비준을 통해 모든 노동자가 온전히 노조 할 권리 보장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한반도 자주통일을 촉구했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열린 노동절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6만여명이 참석했고 서울광장에서 열린 수도권대회에는 3만여 명이 운집했다.

 이날 수도권 대회에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메이데이는 8시간 노동을 내걸고 파업을 벌인 미국 노동자들의 처절했던 5월 투쟁과 희생에서 비롯됐다"면서 "129년 전 노동시간 단축, 야간노동 규제, 노동안전 강화, 단결권 보장 등의 요구는 탄력근로제 개악, 저임금 노동 등으로 노동자 생명과 건강권을 위협받는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요구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대회는 이후 노래문선대의 공연과 최은철 서울본부장, 김영섭 강원본부장의 투쟁발언에 이어 16개 산별연맹 대표자들의 투쟁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129주년 세계 노동절 선언문'에서 "우리는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과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굳건한 연대와 단결로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와 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자 삶의 존엄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새로운 신분제가 되어버린 비정규직의 완전한 철폐 ▲이전 정권서 국정농단을 일삼은 재벌 개혁 ▲한반도 평화와 자주 통일 등을 쟁취해야 할 과제로 내세웠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산별 대표자들이 노동절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민주노총 노동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본 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5개 대오로 열을 지어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서울고용노동청, 신세계 백화점, 대한상공회의소로 행진했다. 청와대 앞에 도착한 행진대오는 정리 집회를 열고 ILO 핵심협약 비준을 미루며 노동개악을 일삼으려는 문재인 정부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158개 지부(직능본부 제외)중 116개 지부가 지난 5월 1일 노동절에 휴무를 쟁취했다.

 5월 1일 노동절은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 휴일이지만 공무원 노동자들은 그동안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노동절 휴일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공무원노조가 기관과 교섭을 통해 상당수 지부에서 노동절 휴무를 이끌어냈다.

 지난해에는 55개 지부에서 노동절 휴무를 실시했다. 노동절 휴무는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이지만 법외노조 시절엔 제대로 요구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공무원노조가 설립신고를 통해 법내노조가 되면서 교섭을 통해 노동절 휴무가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공무원노조 최현오 사무처장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대정부교섭과 지부교섭을 통해 노동절 휴무와 특별휴가가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노동절 휴무를 특별휴가가 아닌 공휴일로 지정하는 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모든 공무원 노동자가 당당하게 우리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절기념 수도권대회에 조합원 3만여 명이 참석했다.
   
▲ 민주노총 지도부와 조합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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