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전격 진행… 무차별 수색에 노조 강력 반발

검찰, 공무원노조 3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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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버에 대해 3번째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공무원노조는 15일 밤 9시 10분경 검찰이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버 전체에 대한 압수 수색을 들어왔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밤에 전격 진행된 압수수색은 검찰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3번째 압수수색으로 금요일 밤을 겨냥, 무차별적인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도대체 일부 보수단체가 고발한 자유게시판 3개의 글을 놓고 검찰이 10여 일 동안 3번의 압수수색을 벌일 중차대하고 위급한 상황인지 정말 궁금하다”면서 “검찰은 3차례에 걸친 압수 수색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8일 1차 압수수색에 이어 2차 압수수색(14일)을 벌인 이후 하루 만에 진행된 3차 압수수색이다. 이번 3차 압수수색은 검찰이 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의 고발 10여일 만에 수사에 착수, 이날까지 3차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전광석화 같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노조 관계자들은 검찰의 3차 압수수색 통보를 받고 긴급하게 서버가 있는 서초동으로 집결하고 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지난 13일 공무원노조의 자유게시판의 글을 문제 삼아 고발을 진행한 자유청년연합, 종북척결기사단 단체와 대표 2인을 포함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김태흠 원내대변인, 서용교 의원 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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