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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촛불대회 열려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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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4  17: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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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촛불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유한국당 해체와 적폐 청산·사회대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4.16연대, 5.18시국회의, 민중공동행동, 반전평화국민행동 등 700여 단체 관계자들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유한국당 해체!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3.23 범국민 촛불대회’를 열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자유한국당 해체 황교안 구속 수사’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고, 5·18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광주 시민들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촛불개혁 실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촛불대회는 부산, 대구 경북, 광주, 전남, 강원 춘천, 경기 지역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이날 첫 발언자로 나선 박석운 민중공동행동 공동대표는 “황교안은 세월호 참사를 수사하는 광주지검에 압력을 가한 범죄자일 뿐 아니라 통진당을 강제해산시킨 사법농단 주범”이라며 “박근혜랑 같이 퇴장해야 하는데 다시 제1야당 대표로 등장했다. 나경원은 반민특위 때문에 국민이 분열됐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 적폐세력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촛불대회에서 극우논객 지만원이 북한 간첩으로 지목한 백종환 씨가 지 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이어서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진상규명에서부터 적폐청산을 시작해야 한다. 박근혜와 그 보위세력이 세월호 참사 범인”이라며 “방금 교통사고로 죽은 애들 때문에 나라가 뒤집혔다. 빨갱이들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유가족들은 죽어서 아이들에게 갈 때까지 진상규명만 볼 것이다.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극우 논객 지만원 씨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며 100번째 광수로 지목한 백종환 씨도 무대에서 5·18 당시 학살을 설명하며 “내가 진짜로 간첩이라고 생각되면 지금 당장 휴대폰을 꺼내 113으로 간첩 신고하라”며 지 씨의 발언을 규탄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범국민촛불대회장에 다가와 참가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자는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에 내몰리고 농민들은 변동직불제마저 폐지될 위기에 처해있다. 도시빈민들은 철거에 쫓겨날 걱정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런 짓을 하고 있다”며 “적폐세력이 날뛸 수 있는 건 집권여당이 이들을 청산하지 못해서다.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오병윤 민중당 사법적폐청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0년이 지난 5·18이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못했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도 못했다”며 “국민들이 힘을 모아 단결하지 않으면 정치권은 아무것도 줄 수 없다는 것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촛불대회 후 조계사와 종각 일대를 행진하며 ‘자유한국당 해체’를 외쳤다. 주최 측은 오는 4월 중 제2차 범국민촛불대회를 열 예정이다.

   
▲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촛불을 들고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있다.
   
▲ 광화문광장에서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촛불대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들이 보수단체 회원들과의 충돌에 대비해 경계를 서고 있다.
   
▲ 보수집회 참가자가 범국민촛불대회 참가자에게 욕설을 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다.
   
▲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세월호 유족들이 합창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한당 해체'라고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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