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지부 "지방의원 감시 견제로 공무원 폭행 재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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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지부 임원들이 강북구의회 앞에서 최재성 구의원 규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강북구지부 임원들이 강북구의회 앞에서 최재성 구의원 규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본부 강북구지부(지부장 이상용, 이하 강북구지부)가 지방의원의 공무원 폭행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감시와 견제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오후 8시 40분 경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최재성 강북구의원이 동장 조모씨 등과 함께 식사하다가 조씨를 폭행했다. 이로 인해 조 동장은 우측 눈 위를 3바늘 꿰매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강북구지부는 공무원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25일,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강북구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강북구의회 의장을 만나 최 의원을 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 의원에 대해 제명 및 5년간 복당 금지 징계를 내렸다. 강북구의회도 이날 임시회 본회의를 소집해 최 의원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 의원은 같은 날 “깊이 반성하며 의원직을 내려놓겠다. 상응하는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강북구의회는 28일 임시 본회의를 열고 최 의원 사퇴 안건을 의결했다.

이상용 강북구지부장은 이번 구의원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해 “폭행 사건 이후 직원들이 많이 분노했다. 서로 존중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나서야 할 구의원이 공무원을 자기 하수인처럼 생각했고 그 연장선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구의원과 공무원은 서로 대등하고 협력하는 관계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 젊은 초선 의원들이 많이 당선되어 기대했는데 이번 일로 실망이 컸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조가 계속해서 감시하고 견제 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용 강북구지부장을 강북구지부에서 만났다.
▲ 이상용 강북구지부장을 강북구지부에서 만났다.
▲ 강북구지부 임원들이 강북구의회 의장을 만나 최재성 의원 징계를 요구했다.
▲ 강북구지부 임원들이 강북구의회 의장을 만나 최재성 의원 징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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