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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3.1운동 100주년 맞아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 참배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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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1  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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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행사 참가자들이 일제징용노동자상에 헌화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용산역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참배하며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강제동원 문제 해결과 대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신일철주금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와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모국방문단 등이 함께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주업 위원장 그리고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참석했다.

   
▲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가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춘식 할아버지는 “제가 내년이면 100살이 됩니다. 3·1절 날 모여서 이렇게 행사를 해주시니 감사하고 눈물이 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이희자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이춘식 어르신이 함께 투쟁하고 재판에 참여한 동료들이 다 세상을 떠나 마음이 아프다고 하신다. 지난해 10월 30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난 날을 잊을 수 없다”며 “많은 분의 도움으로 승소판결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른 나라 사법부를 존중하지 않는 일본은 정말 파렴치하다”며 즉각적인 배상을 요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70년이 넘도록 미뤄진 미완의 해방을 온전한 해방으로 완성해야 한다. 일본의 죄악을 완전히 청산하고 군국주의 부활 책동을 분쇄하자”며 “과거 일본이 우리 민족에 행한 인권 유린에 대한 사죄와 배상 없이 새로운 관계 정립도 불가능하다.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자”고 밝혔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늘 억울하게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비극적인 역사를 되돌아보고 억울한 희생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헌화와 합동 참배를 진행했다. 용산역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집된 조선인이 집결했던 곳이다. 고된 노동으로 고통받으며 자유를 갈망하던 징용노동자를 형상화한 동상은 일제 강제동원을 고발하고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의 한을 풀자는 취지로 세워졌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행사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행사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행사에서 헌화하고 있다.
   
▲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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