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강원본부, 강원도지사 규탄 결의대회 개최

"최문순지사는 교섭의무 이행하고 정책협의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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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심우청, 이하 강원본부)가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15일 오후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열었다.

강원본부는 최 지사가 “교섭과 노사정책협의를 거부하는 등 도지사의 의무를 해태하고 있다”며 공무원노조와의 교섭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 달 14일 같은 장소에서 최 지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강원본부는 이후 도청 앞 1인 시위와 그림자 시위, 규탄 현수막 걸기 등 최 지사에게 교섭 이행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강원도청노조와 교섭 창구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무원노조의 교섭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공무원노조가 제안한 강원도청과 시,군 정책협의 구성에 대해서도 강원도 18개 시군이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를 위한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소속 시,군은 14개이다.

▲ 공무원노조 심우청 강원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심우청 강원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규탄대회에서 강원본부 심우청 본부장은 고용노동부의 공문을 들어보이며 “이는 공무원노조와 강원도가 노사관계가 성립하니 교섭을 진행해도 좋다는 공문이다. 그럼에도 최 도지사는 대화를 거부하고 노사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반노조법에 의하면 최 지사의 교섭 의무 불이행은 고발감이지만 공무원노조 특별법에는 강제 규정도 처벌규정도 없다”며 “이번 투쟁을 계기로 공무원노조 특별법 폐기투쟁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또한 강원도청 공무원과 시,군 공무원이 부단체장 인사와 6급 장기교육 등에서 차별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강원본부가 차별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공무원노조 서정숙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서정숙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서정숙 부위원장은 공무원노조 해직자원직복직 오체투지 소식을 전하며 “오늘 해직 동지들이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오체투지를 하며 공무원노조를 탄압했던 행안부를 규탄했다. 이 모습과 오늘 강원도청앞에 모인 동지들의 모습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평창올림픽이 성공한 것은 강원도 18개 시,군 공무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강원도지사는 도가 누리는 혜택을 시,군도 함께 누리자는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교섭에 당연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김영섭 강원본부장은 “노조위원장 출신인 최문순 도지사는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강원도 수장으로서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단체교섭은 노동조합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며 “교섭창구 단일화를 핑계로 공무원노조를 무시하는 행위를 민주노총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민주노총이 엄호·지지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김영섭 강원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노총 김영섭 강원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백영광 세종충남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백영광 세종충남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백영광 충남본부장은 “최문순 지사는 과거 MBC사장과 국회의원 등 언론과 정치계에서 꽃길만 걸어온 사람이다. 하지만 교섭을 거부하면 이제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며 “공무원노조를 노사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교섭에 나서라. 계속 거부하면 강원본부의 질긴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규탄대회 후 집회 참가자 200여 명은 항의서명지를 전달하기 위해 강원도청으로 몰려갔으며 도청 건물 앞에서 규탄 구호와 단결 투쟁가를 부르는 등 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강원본부 소속 지부장들은 도청측에 항의서명을 전달하고 총무행정관실을 찾아 본부의 요구를 전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동해시지부 노래패 '동해와 바다'가 공연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동해시지부 노래패 '동해와 바다'가 공연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강원본부 소속 지부장들이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 강원본부 소속 지부장들이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규탄대회 후 강원도청에 항의하기 위해 몰려가고 있는 공무원노조
▲ 규탄대회 후 강원도청에 항의하기 위해 몰려가고 있는 공무원노조
▲ 강원본부 이영복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 강원본부 이영복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규탄 집회 후 강원도청으로 이동해 최문순 지사를 규탄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규탄 집회 후 강원도청으로 이동해 최문순 지사를 규탄했다.
▲ 강원본부 소속 지부장들이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 강원본부 소속 지부장들이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도청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도청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심우청 강원본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 심우청 강원본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규탄 집회 후 강원도청으로 이동해 최문순 지사를 규탄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규탄 집회 후 강원도청으로 이동해 최문순 지사를 규탄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규탄 집회 후 강원도청으로 이동해 최문순 지사를 규탄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규탄 집회 후 강원도청으로 이동해 최문순 지사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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