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노조 219번째 지부 가입, 안성시인천시 공무원노조도 가입 결정

공무원노조, ‘100만 공무원 대표조직’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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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20만 조직 확대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지난 11월 경기도 안성시공무원노동조합과 부산해운대구공무원노동조합, 인천광역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노조에 가입하거나 가입을 결정했다.

세 노조는 조합원들의 가입투표를 통해 공무원노조 가입을 결정했다. 해운대구노조와 안성시노조는 지난달 8일, 인천시노조는 지난달 30일 가입 투표를 했다. 조합원들은 90% 가까이 되는 압도적 찬성으로 공무원노조 가입을 지지했다.

▲ 부산 해운대구공무원노동조합
▲ 부산 해운대구공무원노동조합

지난달 20일 공무원노조 중앙집행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공무원노조 219번째 공식지부에 이름을 올린 부산본부 해운대구지부 정홍균 지부장은 “9년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 함께 활동했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탄압과 회유로 인해 탈퇴했다”면서 “이후 개별노조로 활동해오다 지난 3월 29일 공무원노조 설립신고가 이뤄지면서 공무원노조 가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지부장은 “조합원들도 상급단체 가입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부산시에서 해운대구가 선임구인 만큼 조합원들 힘을 모아 지방자치단체의 한계와 어려운 문제들을 공무원노조와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광역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
▲ 인천광역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

인천광역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 박홍철 위원장은 “원래 공무원노조로 활동했지만, 법외노조가 되면서 새 노조를 설립했다. 올해 임원선거에 출마하면서 다시 법내노조가 된 공무원노조에 재가입 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조합원 대다수가 찬성했다. 개별노조라 힘이 약하기 때문에 공무원노조의 대표조직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하고 싶었다. 원래 활동했던 조합원들도 있고 다시 힘을 합쳐 해보자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 경기 안성시공무원노동조합
▲ 경기 안성시공무원노동조합

안성시공무원노조의 공무원노조 가입에 대해 김현기 경기본부장은 “안성시공무원노조는 애초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인 안성시지부였다. 2004년 11월 총파업 이후 현장의 혼란으로 개별노동조합으로 전환했었고 12년 만에 다시 공무원노조와 한 가족이 되었다”면서 “2017년 4윌 부터 1년 6개월 동안 간담회, 부서 순회선전 등을 꾸준히 진행했고 중요한 것은 안성시공무원노조가 공무원노조의 조직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경기지역에는 남양주시, 여주시, 양평군 3개 시·군에 개별노조가 있다, 경기본부는 이들과 꾸준히 만나고 소통하며 조직 확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는 올해 3월 설립신고를 쟁취하고 명실상부한 100만 공무원의 대표조직으로 거듭나고자 20만 조직 확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가입한 3개 지부 이외에도 올해 공무원노조에 새롭게 가입한 지부는 전남 진도군지부, 서울 강남구지부, 전북 무주군지부, 강원 횡성군지부, 전북 군산대지부, 중행 해수부지부 수산과학원지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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