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 참가... 현장기자 역량 강화에 기여

공무원노조 2018 기자학교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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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학교 참가자들이 해직자원직복직 투쟁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자학교 참가자들이 해직자원직복직 투쟁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2018년 기자학교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30여명의 현장기자들의 참여속에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개최됐다.

공무원노조 기자학교는 조합에서 발행하는 <공무원U신문>에서 활동할 현장기자를 발굴·육성하고 각 본부, 지부에서 소식지 제작을 맡은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기자학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기자학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살아있는 현장의 소식을 알리고 조합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여러분의 역할”이라며 “이번 기자학교 교육을 계기로 열심히 쓰고 찍어 공무원노조 강화 발전에 힘이 되는 훌륭한 기자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공무원노조 11.9연가투쟁 이후 해직자원직복직 쟁취 총력 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연가투쟁의 성과를 이어받아 전 간부 및 14만 조합원과 함께하는 투쟁으로 승화시켜 반드시 올해를 해직자원직복직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기자학교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기자학교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18 기자학교는 현장 기자들의 취재와 기사 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6일 첫날 오후 진행된 첫 강의 ‘누구나 쉽게 쓰는 신문기사 작성법’은 <한겨레21>편집장 류이근 기자가 맡았다. 1,2부로 나뉜 이 강의에서 류 강사는 먼저 노동조합 신문이 전달하는 소식과 목적 등 일반 언론과의 다른 점을 지적하면서도 ‘진실’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겨레21 편집장 류이근 기자가 강의를 하고 있다.
한겨레21 편집장 류이근 기자가 강의를 하고 있다.

1부 강의에서 그는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와 교육청본부 등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와 그 기사들을 예로 들어 노동조합 신문을 좀더 효과적으로 편집하는 방법과 기사 쓰기의 유의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2부는 참가자들이 1부 강의에서 학습한 플롯과 계획 등을 바탕으로 실제 기사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실습 시간으로 진행됐다.

민중의소리 사진부장 김철수 기자가 강의를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사진부장 김철수 기자가 강의를 하고 있다.

두번째 강의 ‘보도사진 촬영법’에서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는 노동조합에서 선전·홍보용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팁’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기자회견과 1인 시위, 집회 등 노동조합의 다양한 활동사진을 실례로, 특히 대중화된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할 때의 앵글 구도와 피사체에 집중하기, 초점 맞추기 등 주의할 점을 알려줬다.

한겨레신문 노조지부장 정남구 기자가 강의를 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노조지부장 정남구 기자가 강의를 하고 있다.

다음 날 이루어진 세 번째 강의는 한겨레신문 기자이자 현재 한겨레신문 노동조합 지부장을 맡고 있는 정남구 기자가 강사로 나섰다. 그는 ‘한국사회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조선시대 언론 기능을 수행했던 3사(사헌부·사간원·홍문관)부터 현재의 변화된 언론 지형 등 한국의 특수한 언론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대부분의 언론이 ‘자본’권력에 종속된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가짜 뉴스’ 시대에 미디어의 적극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자학교 참가자들은 ‘2018 기자학교’가 ‘현장기자 발굴과 역량 강화’라는 목적에 맞게 진행됐으며 기자학교 강좌가 취재와 기사 작성 등 현장 기자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자학교 참가자가 직접 쓴 기사를 발표하고 있다.
기자학교 참가자가 직접 쓴 기사를 발표하고 있다.

 

기자학교 참가자가 직접 쓴 기사를 발표하고 있다.
기자학교 참가자가 직접 쓴 기사를 발표하고 있다.

 

기자학교 참가자가 직접 쓴 기사를 발표하고 있다.
기자학교 참가자가 직접 쓴 기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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