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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연가투쟁 조직화 현장을 가다 - 광주본부 서구지부128명 목표, 일상사업으로 꾸준히 조합원 만나 연가투쟁 설득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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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1  0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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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지부에서 진행한 한아름문화제

공무원노조가 오는 9일 서울 광화문에서 해직 공무원 원직복직, 정치기본권 보장, 노동3권 쟁취를 위해 6천 300여 명이 모여 연가투쟁을 벌인다. 이를 위해 공무원노조 각 본부와 지부에서는 연가투쟁 조직화를 진행 중이다.

광주본부 서구지부(지부장 김종선)는 연가투쟁 128명 조직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부서별 간담회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연가투쟁 3가지 주요 의제의 의미를 설명하고 쟁취되었을 때 공무원노동자 개인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이야기했다. 이번 연가투쟁이 평일인 만큼 신규직원보다 연가가 20개 이상인 선배들이 앞장서고 팀별로 1명 이상을 조직해달라고 요청했다. 화장실 내부에도 홍보물을 부착했고 부서별 참여자의 연가신청서를 지부 사무실 벽에 부착해 사무실을 방문하는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연가투쟁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11·9 연가투쟁이 확정된 이후 일상적인 지부 사업에 연가투쟁을 반영하고 있다. 예정 되어있던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조합원 족구대회에서 선수들이 11·9 연가투쟁 홍보 조끼를 입고 경기를 했다. 또 매년 연말에 지부에서 진행하던 한아름 문화제를 족구대회 결승전과 같은 날에 진행해 문화제 행사를 연가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 속에 연가투쟁 조직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합원들이 연가투쟁 필요성에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 대의원들이 부서별 목표 인원을 채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면서 128명 조직화 목표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전 조합원 결의 행동으로 진행 중인 1천 원 모금도 모금 봉투에 연가투쟁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좋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 광주본부 김종선 서구지부장이 지부 조합원들의 연가신청서 앞에서 결의를 밝히고 있다.

서구지부 연가투쟁 조직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종선 지부장은 “연가투쟁을 왜 평일에 하는지 의문과 약간의 불만이 있었다. 연가보상비도 없는데 몇 명이나 개인 연가를 쓸까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간부수련회를 통해 연가투쟁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공감하게 되었다”면서 “올해 3월 지부장 임기를 시작하고 조직을 양적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제는 조합원과 질적으로 접촉해야 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투쟁의 질을 변화시켜 선을 넘자는 수련회 내용이 지부 상황에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간담회에서 만난 조합원이 연가투쟁에 공감하고 스스럼없이 나서는 모습을 보며 조합원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노동조합의 진리임을 다시금 느꼈다”며 “평소 소소한 일상사업으로 꾸준히 조합원을 만나는 과정이 필요하다. 평소에 못 보던 지부장이 상경투쟁 할 때만 서울 가자고 하면 좋아하지 않는다. 다양한 일상 사업으로 조합원이 노동조합 일을 내 일처럼 느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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