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이 오는 11월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가투쟁을 벌인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2일 전체 간부 수련회를 통해 연가투쟁 조직화 목표를 5,000명에서 6,269명으로 높였다. 공무원노조에서 6,000명 이상의 연가투쟁은 처음 있는 일이지만 전국 217개 지부에서 간부들이 발로 뛰면서 조합원들을 조직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해직자 원직복직과 노동3권 보장, 정치기본권 쟁취를 위해 연가투쟁에 나선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임원들은 연가투쟁 성사를 위해 전국을 순회를 하며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 각 본부와 지부에서도 현장순회와 함께 총회·운영위원회·대의원대회 등을 진행하며 연가투쟁 참가자를 조직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1.8%로 확정하고 대정부 교섭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많은 조합원들이 이에 분노하며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2일 청와대 앞에서 연가투쟁을 선포한 뒤 공무원 제 단체 문재인정부 규탄대회, 전체 간부 수련회를 개최하며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가투쟁에 공감하는 조합원들이 1천원을 모금하는 전 조합원 결의행동도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조합원들은 순회에 나선 임원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연설에 귀 기울이며 연가투쟁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연가투쟁 선전물을 유심히 읽던 조합원들은 순회를 마치고 인사하는 임원과 간부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공무원노동자들의 간절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이번 11·9 연가투쟁은 조합원들의 힘으로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