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인물 - 임종묵 광주 서구지부 조직쟁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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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되지만 공무원 노동자가 주인인 단체교섭 완성할 것

임종묵 광주본부 서구지부 조직쟁의 부장

1. 먼저 본인 소개부터 하자면.

▶ 2005년도에 세무직으로 임용을 받아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세무업무를 맡고 있고 현재는 서구청 세무2과에서 배당,자동차 압류해제 등의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2.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나 동기는?

▶ 사실 처음에 어떤 특별한 계기나 동기나 뭐 사명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노동조합에 관심은 갖고 있었는데, 전대홍 전지부장님, 이태진 전사무국장님과 의 많은 교감과 대화가 참여 계기라면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3. 공무원 노동조합을 자신의 생각으로 표현하자면?

▶ 조합원들이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곳, 한마디로 표현하면 비빌 언덕쯤이 아닐까요.

 

4. 서구지부의 단체교섭 진행상황은?

▶ 몇 달전부터 전 운영위원들이 함께 각자 분야를 맡아서 각 파트별로 1주일에 한번씩 회의를 통해 교섭을 준비해 왔고 얼마전에 노사간의 상견례와 1차 실무교섭을 마친 상태입니다.

5. 단체교섭 승리 위해 노조가 더 생각해야 할 점은?

▶ 단체교섭이 저도 처음이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지 않아서 조금 긴장되기도 하고 부담도 되지만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것만 명심하고 단체교섭이 과연 주인의 뜻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지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6. 2030청년위원회가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은?

▶ 저도 어느새 40을 훌쩍 넘었는데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과 정서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공무원노동조합의 미래는 어둡다는 생각입니다. 몇몇 이삼십대 조합원들과 이야기해보면 노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막연한 두려움 거부감을 깨뜨려서 친근한 노동조합을 만드는게 성공요건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 우리지부 김수진 사무국장님이 2030특별위원장으로 계시니 아마 잘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7. 공무원노조가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 해직자 원직복직,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보장 등 당연한 과제를 제외하고 말씀드리자면 바로 위 질문과 이어지는 대답이 될거 같은데 광주만 하더라도 노동조합이 많이 노쇠화? 되었다고 해야되나 사람은 그대로 일수도 있지만 노동조합의 문화조차도 예전 그대로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꼭 2030청년위원회의 성공을 통해서 더 젊어진 노동조합이 되는게 공무원노조의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8. 최근 서구 보건소장의 갑질에 대해서.

▶ 보건소장의 갑질은 이번에 처음 제기 된 것이 아니며 여러 차례 자제 요구가 있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습니다.

보건소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해 보았더니 그들 중에는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행태에 비유하신 분들도 있고 또 보건소장의 전화번호가 폰에 뜨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신다는 분 등등 충격적입니다.

인격모독적인 말과 행동에 그분들의 자존감이 이미 바닥이고 약까지 드시는 분도 있다는 말에 서구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장이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었다면 그 피해는 직원들 뿐 아니라 전 서구주민에게 피해가 갔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과연 그런분에게 보건소장의 직책이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9. 공무원노조에 남기고 싶은 말.

▶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지만 주인이 주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주인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흩어져 있으면 개인의 이익만 바라보고 그러다 보면 주인이 아니라 노예가 되지않을까요

함께 했을 때 비로소 주인이 주인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생각하며, 함께 하기 위해서는 요구가 하나로 모여야 되고 그런 역할을 집행부가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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