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총력투쟁본부'로 전환해 총파업 준비 본격화

민주노총, 노조할 권리 위해 11월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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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1월 초, 비정규직 철폐와 최저임금법 원상회복 등 7대 요구를 걸고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

지난 달 22일 민주노총 중앙위원회는 노사정대표자회의 복귀와 함께 ‘적폐청산‧노조 할 권리‧사회대개혁’을 슬로건으로 하는 총파업‧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6월 30일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올 하반기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6일부터 조직체계를 ‘총파업 총력투쟁본부’(총투본)로 전환했으며 총파업 7대 요구안을 핵심과제로 내건 사업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민주노총 산하 16개 가맹조직과 16개 지역조직도 이에 맞춰 조직별 총투본 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총파업‧총력투쟁 7대 요구는 △적폐청산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임금 확대 △안전사회 쟁취 △최저임금법 원상회복 △재벌개혁 등이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총파업 조직화를 위해 10월부터 전국 현장을 순회할 예정이며 국회 앞 농성과 의제별·지역별 결의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7일 <노동과 세계>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 총파업이 “촛불항쟁 2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방향을 잃어가는 정부·여당에 경각심을 주고 재벌과 보수야당, 관료 등 적폐세력들에게 경고할 때가 되었고 내년 국제노동기구(ILO) 창립 100주년을 맞아 후진적 노동관계법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적 대화 복귀 결정에 대해 “노정, 노사정, 대국회 등 우리 요구를 관철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활용해 투쟁과 교섭을 병행하겠다”고 밝히며 “정부가 협상과정에서 신뢰를 보여주지 않으면 투쟁으로 우리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 어떻게 사회적 대화와 총파업·총력투쟁을 유기적으로 배치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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