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공무원노동자 故이향재동지 5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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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향재 동지를 추모하며

향재 형님, 형님이 너무 그립습니다

향재형님을 처음 보았을 때 한참 형님이구나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형님 하늘나라 가신 후 나이를 알았어요 저보다 2살 형님이라는 것을...

형님과의 인연은 위원장으로 18층 노조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처음 알게 되었고 그 후 3년이란 짧은 만남이 다였지만 왜인지 저에게는 정말 길게 만난 것 같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항상 이향재하면 떠오르는 건 조합원에게 미소 지었던 스마일맨으로 기억됩니다. 항상 웃음으로 먼저 인사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진정성 등의 모습이 먼저 떠오릅니다. 제가 이런 모습을 보며 느꼈던 것은 이것이 진정 노동조합의 대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노조 대의원이나 간부는 아니였어도 형님과 함께 직원 복지 및 문화에 대해서 술한잔 나누면서 많은 이야기 나누었고 그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형님 5주기를 맞이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언제나 귀를 기울여 주신 가슴이 넓은 남자로 남아 있습니다.

요즘 청사를 둘러보면 많은 신규직원들이 있습니다. 55년 선배님들부터 많이들 퇴직하시고 젊은 후배들이 들어오면서 시청 복지 등 이 모든 혜택이 처음부터 그냥 있었던게 아니라 많은 노조운영진과 선배동료분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고 있는지 아마도 모르겠지요.

이향재란 이름도 모르는 후배님들이 많을 듯합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 선물이 ‘망각’입니다.

동료분들도 이제는 서서히 향재형님을 기억 저편에 두고 있을 듯 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보고 싶어지는 얼굴...항상 웃으며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형님 보고싶네요.

형님 가신 날 어린 남자아이 두명 초등학생 4.5학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작년 추모제 가보니 많이 성장했더군요.

앞으로도 형님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2018. 8. 30일 형님을 그리워 하는 우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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