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추진위, '7.27평화행동&종전퍼포먼스' 대회 열어

"전쟁은 끝났다, 평화의 시대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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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추진위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반도 평화와 종전을 염원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 <노동과 세계> 변백선 기자
▲ 8.15 추진위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반도 평화와 종전을 염원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 <노동과 세계> 변백선 기자

6.25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올해를 종전의 시대를 여는 첫 해로 만들자’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평화와 종전을 염원하는 행동에 나섰다.

‘판문점선언 실천, 8.15자주통일 대행진 추진위원회’(이하 8.15추진위)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뒤편에서 ‘7.27평화행동 & 종전퍼포먼스’ 대회를 열고 “한반도의 전쟁은 끝났다, 평화의 시대를 열자”고 선언했다.

이들은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제제 구축을 위해 올해 종전을 선언하기로 했으며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종전선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평화의 목소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조헌정 6.15서울본부 상임대표와 대학생들을 비롯해 故 정유미 전민특위(미군학살진상규명을위한전민족특별위원회) 사무총장 10주기를 맞아 방한한 미국인 남편 쟈니 클라인 목사 등이 무대에 올라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 종전을 염원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서울지역 자주통일 선봉대의 ‘종전 카드섹션’ 공연과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진보대학생넷 등 대학생들의 노래와 율동 공연 등이 펼쳐졌다.

조 목사는 “미국은 아직도 군사제국주의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하며 “올해 안에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남과 북, 모든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인 목사는 특히 미국의 폭력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한국이 스스로 통일과 한반도 운명에 대한 결정권을 요구해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회 마지막은 참가자들이 광장 바닥에 그려진 한반도 지도의 형태를 에워싸고 ‘대북제제’,‘ 정전협정’, ‘주한미군’, ‘한미동맹’ 등이 쓰인 대형 현수막을 걷어내는 퍼포먼스와 한반도 지도 안에 들어가 휴대폰 플래시 촛불을 켜고 “한반도 전쟁은 끝났다”, “평화의 새 시대를 열자”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로 장식됐다. 퍼포먼스 후 참가자들은 청소년 타악공연단 레츠피스의 타악 공연을 함께 즐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조헌정 목사
▲ 조헌정 목사
▲ 이날 대회에서는 평화와 종전을 염원하는 카드섹션과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 이날 대회에서는 평화와 종전을 염원하는 카드섹션과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 미국에서 방한한 자니 클라인 목사
▲ 미국에서 방한한 자니 클라인 목사
▲ 8.15추진위는 "역사적 판문점선언이 있는 2018년 8.15대회를 뜻깊은 대회로 진행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정당 등이 모여 구성된 단체다.
▲ 8.15추진위는 "역사적 판문점선언이 있는 2018년 8.15대회를 뜻깊은 대회로 진행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정당 등이 모여 구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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