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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故 김주중 명예회복과 해고자 복직 촉구 결의대회 열려민주노총,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대한문 분향소까지 행진하며 정부 책임 촉구
남현정 기자  |  elanvital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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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6  10: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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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25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 故 김주중 조합원 명예회복과 전원복직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이 쌍용차 해고 노동자 故 김주중 조합원의 명예회복과 국가책임,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가 주축이 된 민주노총 조합원 800여 명은 25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故 김주중 조합원 명예회복과 전원복직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전원복직을 위한 실질적 협의와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달 27일 경기 평택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조합원은 2009년 쌍용차 파업에 참가했던 당시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집단 폭행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렸으며 정부로부터는 24억 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당했다. 화물차 운전과 막노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던 김 조합원은 2015년 12월 단계적인 복직을 추진하기로 한 노사합의마저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희망 고문’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 조합원의 죽음으로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사망자는 30명에 이른다.

   
▲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뿐 아니라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했다.
   
▲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 조합원의 죽음은 최근 드러난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도 크게 작용했다. 쌍용차 정리해고가 명백한 부당해고라는 1심과 2심의 판결을 양승태 대법원이 파기환송시킨 것이다.

이날 집회에서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당 대표시절 분향소를 찾아주고 송전탑 고공농성장을 방문하고 와락까지 찾아와 해고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준 대통령이기에 기대가 컸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이 인도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언급했지만 이후 문제 해결은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정부라면 벼랑 끝에 선 사람을 먼저 살려야 한다”며 “쌍차 해고 동지들의 목숨을 살리는 투쟁과 정리해고를 원상회복 시키는 투쟁에 민주노총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한운 조계종 사회노동위 집행위원장도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복직이 합의된 KTX 승무원의 투쟁을 언급하며 “KTX 승무원과 전교조, 콜트콜텍, 쌍용차 정리해고가 모두 양승태 사법농단이 빚은 국가책임이다. 문제는 회사가 아니라 정부가 마음 먹고 나서야만 해결된다”며 정부의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종교계는 다음 달 2일 쌍용차지부와 함께 종로구 조계사부터 대한문까지 오체투지에 나설 예정이다.

   
▲ 발언 중인 캘리포니아대 교수 노조 소속 오베츠 교수
   
▲ 독일연방의회 실비아 가벨만 의원, 유럽좌파연합 클라우디아 하이츠 중앙위원도 함께 '투쟁'을 외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학회 참석으로 방한한 캘리포니아 주립대 오베츠 교수를 비롯해 독일연방의회 실비아 가벨만 의원, 유럽좌파연합 클라우디아 하이츠 중앙위원 등도 참석해 쌍용차지부의 투쟁을 응원했다.

본인도 과거 비정규직 교수였을 때 해고를 당한 적이 있다는 오베츠 교수는 직접 무대에 올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거리 투쟁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연대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김 조합원의 분향소가 마련된 대한문 분향소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를 알렸다. 쌍용차지부는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이 없기를 바라는 유족의 뜻에 따라, 그리고 정부의 사과와 국가폭력 사업농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 위해 분향소를 다시 차린다”고 밝히며 3일 대한문앞에 다시 분향소를 설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 결의대회와 함께 전국 각 지역본부에서 동시다발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요구했다.

   
▲ 민주노총은 청와대 사랑채 앞 집회 후 대한문 분향소까지 행진했다.
   
▲ 대한문 앞에 마련된 故 김주중 조합원의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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