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여성활동가 수련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전북 부안군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됐다.
민주노총은 이번 수련회를 민주노총 여성간부와 활동가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조직 내의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는 한편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 소양 교육을 실시하고자 마련했다. 민주노총은 여성할당제 시행규정에서 가맹산하조직 여성임원은 연 1회 필수적으로 여성교육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수련회에는 민주노총 가맹 조직 여성 활동가가 150명 가까이 참석해 각 조직의 투쟁과 조직화 경험나누기와 조별 토론을 비롯해 ‘민주노총 여성운동의 이해’와 2018년 ILO 총회 ‘일터에서 젠터 폭력 근절 토론 보고 대회’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특히 최근 ‘미투 운동’과 관련해 참가자들은 ‘미투 운동과 노동조합의 역할’, ‘성평등한 민주노조를 향한 실천 지침 만들기’ 등에 관해 조별 토론을 하며 ‘미투’등 여성 간부들의 활동을 고민했다.
이번 수련회에 참가한 공무원노조 서정숙 부위원장은 “수련회를 통해 노동 및 페미니즘과 관련해 현장에서 잘 조직화하고 의제화해야 할 현안 과제를 많이 안고 돌아간다”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