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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평등한 노사관계로 교섭 나서라"공무원노조 서울본부, 단체교섭 앞두고 출정식 가져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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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5: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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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본부 단체교섭 투쟁 승리 출정식에서 이봉식 본부장과 이승애 부위원장 등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이봉식, 이하 서울본부)가 9일 서울시청 앞에서 2018년 단체교섭을 앞두고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2009년 정부의 노조 설립신고 반려로 법적 지위를 상실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올해 3월 26일 법적지위를 회복한 후 처음으로 갖는 단체교섭이다.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정부공동교섭단이 상견례를 통해 단체교섭을 재개 함에 따라 서울본부는 22개 지부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과 각 자치구청장을 상대로 동시에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 서울본부 단체교섭 투쟁 승리 출정식에서 이봉식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봉식 서울본부장은 "이번 교섭은 잘못된 공무원노조특별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동3권을 쟁취하는 투쟁이 되어야 한다. 노동자의 힘으로 촛불을 일으켜 문재인 정부를 세웠지만 후퇴한 노동의 시계는 제 위치로 돌아오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는 노동의 시계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구청장들은 성실한 자세로 상호 신뢰를 가지고 이번 교섭에 임해야 한다. 노동에 대한 인정과 상호존중 없이는 이번 교섭은 투쟁이 될 수 밖에 없다. 22개 지부가 공동 투쟁 공동 승리의 목표를 가지고 단 한 개 지부의 낙오 없이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 이승애 부위원장이 서울본부 단체교섭 투쟁 승리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승애 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촛불혁명 한 가운데에서 민중들과 함께 투쟁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법외노조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10년간 멈춰있었던 정부와의 단체교섭을 재개하였다. 전국 19개 본부, 216개 지부의 14만 조합원이 함께하는 단체교섭은 조합원의 노동조건 개선뿐만 아니라 공무원노조의 단일노조 토대를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그간 정부는 비민주적 방식으로 공무원의 보수와 처우를 일방적으로 결정해왔다. 오늘 서울본부 교섭투쟁승리 출정식을 맞아 서울시와 각 지자체는 촛불이 만들어낸 노동존중 사회를 인정하고, 평등한 노사관계 아래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할 것을 주문한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교섭을 통해 기형적 노사관계의 주범인 공무원노조특별법을 무력화시키고 일반법에 의한 노동3권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단체교섭에 임하는 결의발언에 나선 노병환 용산구지부장은 "중요한 것은 단체교섭으로 조합원을 하나로 모으고 조직을 확대해 견고한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단체교섭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야 한다"면서 "사용자들도 새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 그것이 1,700만 촛불 시민 혁명의 시대를 거스르지 않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조섭 종로구지부장도 "공무원노조특별법 무섭지 않다. 우리는 16년 동안 법외노조 였지만 꿋꿋한 소신과 당당함으로 교섭하고 투쟁하며 공정하고 선명하게 공무원노조를 이끌어 왔다. 이번 교섭 승리해 모든 조합원 동지들과 기쁨 나누고 싶다"며 결의를 밝혔다.

   
▲ 엄행섭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이 단체교섭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본부는 출정식을 마치고 ▲조합원의 조합 활동 보장 ▲근로시간 준수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 통한 노동조건 개선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운영 ▲기관장과 조합 대표의 분기별 1회 이상 정례간담회 ▲사무실 과밀화 해소 등 근무환경 개선 ▲성별로 차별하지 않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등의 내용으로 단체교섭 요구서를 서울시 측에 전달했다.

   
▲ 서울본부 단체교섭 투쟁 승리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본부 단체교섭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 서울본부 단체교섭 투쟁 승리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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